혈색소전기영동 (Hemoglobin Electrophoresis)

임상병리학·진단검사의학
한 줄 정의: 혈색소를 전하 차이에 따라 분리해 HbA, HbA2, HbF와 이상혈색소의 종류와 비율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쉽게 풀면

사람의 혈색소는 한 종류가 아니라 성인형(HbA), 소량의 HbA2, 태아형(HbF) 등이 섞여 있습니다. 유전자 이상이 있으면 이 비율이 달라지거나 낫적혈구 혈색소(HbS) 같은 이상한 혈색소가 생깁니다. 혈색소를 전기장에서 분리해 보면 어떤 종류가 얼마나 있는지 알 수 있어 유전성 혈색소 질환을 찾는 데 씁니다.

왜 중요한가

지중해빈혈 보인자 선별과 낫적혈구병 같은 혈색소병증 진단의 기본 검사이며, 이상혈색소가 당화혈색소 측정값을 왜곡하는 문제를 다루는 연구에서도 자주 등장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소구성 빈혈이 있으나 철 저장이 정상인 환자에서 혈색소전기영동상 HbA2 증가가 확인되어 베타지중해빈혈 보인자로 진단되었다."

철결핍과 지중해빈혈 보인자를 감별하는 전형적인 진단 과정을 설명한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현재 검사실에서는 전통적인 젤 전기영동 외에도 모세관전기영동과 고성능 액체크로마토그래피(HPLC)가 혈색소 분획 분석에 널리 쓰입니다. HbA2 증가는 베타지중해빈혈 보인자의 대표 소견이지만, 동반된 철결핍은 HbA2를 낮춰 보인자를 가릴 수 있습니다. 알파지중해빈혈 보인자는 분획 이상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유전자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

당화혈색소검사는 혈색소에 포도당이 붙은 정도를 보는 검사로, 혈색소의 유전적 종류를 가리는 이 검사와 목적이 다릅니다. 최근 수혈을 받은 환자는 공여자 혈색소가 섞여 결과 해석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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