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행의 간극과 평가의 간극 (gulfs of execution and evaluation)

디자인학
한 줄 정의: 사용자가 목표를 조작으로 옮기는 어려움과, 시스템 상태를 보고 결과를 해석하는 어려움을 가리키는 두 개념입니다.

쉽게 풀면

실행의 간극은 '하고 싶은 일은 있는데 어떻게 조작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의 거리입니다. 평가의 간극은 '뭔가 눌렀는데 제대로 됐는지 알 수 없는' 상태의 거리입니다. 좋은 디자인은 명확한 조작 단서로 첫째 간극을, 분명한 피드백으로 둘째 간극을 좁힙니다.

왜 중요한가

사용자가 어디서 막히는지를 두 방향으로 나누어 진단하게 해 주므로, 사용성 문제를 분석하고 분류하는 이론적 틀로 HCI 연구와 교육에서 폭넓게 쓰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관찰된 사용성 문제 중 상당수가 상태 표시 부족에서 비롯된 평가의 간극 문제로 분류되었다."

사용자가 조작은 했지만 결과를 확인할 단서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허친스(Hutchins), 홀란(Hollan), 노먼(Norman)이 1985년 직접 조작 인터페이스를 논하며 제시했고, 노먼의 '행위의 7단계' 모형과 함께 알려졌습니다. 행위의 7단계는 목표 설정에서 출발해 계획·구체화·실행을 거쳐 지각·해석·비교로 돌아오는 순환으로, 앞쪽이 실행의 간극, 뒤쪽이 평가의 간극에 해당합니다.

주의할 점

인지적 워크스루가 사용성 문제를 찾는 평가 기법이라면, 두 간극은 그 문제가 왜 생기는지를 설명하는 개념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간극은 사용자 능력의 부족이 아니라 시스템 설계와 사용자 사이의 거리로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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