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저 (Glanders)
한 줄 정의: 세균 Burkholderia mallei에 의해 말과 동물에 결절과 궤양을 일으키는 인수공통감염병입니다.
쉽게 풀면
비저는 말, 당나귀, 노새에게 생기는 오래된 세균성 전염병입니다. 코 점막, 폐, 피부에 결절이 생기고 터져 궤양이 되며, 누런 콧물과 림프관을 따라 이어지는 피부 결절이 특징입니다. 사람도 감염된 말과 접촉하면 걸릴 수 있고,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많은 나라에서 근절되었지만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발생해, 국제 말 이동 시 검사 대상이 되는 질병입니다. 원인균이 과거 생물무기로 쓰인 적이 있어 생물테러 대비 병원체 목록에도 올라 있어, 수의학과 공중보건 양쪽에서 관리 대상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보체결합반응 양성인 말은 확인 검사 결과에 따라 살처분되었고, 접촉 말은 이동이 제한되었다."
비저가 검사와 살처분을 통해 엄격히 관리된다는 방역 조치를 설명한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원인균은 가까운 친척인 유비저균(Burkholderia pseudomallei)과 달리 환경에서 오래 살지 못하고 숙주 안에서만 유지됩니다. 전통적으로 말레인 검사(균 추출물을 눈꺼풀 등에 주사해 반응을 보는 방법)와 보체결합반응 같은 혈청검사가 쓰였습니다. 당나귀는 급성, 말은 만성 경과를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의할 점
이름이 비슷한 유비저는 다른 균에 의한 별개 질병으로, 흙과 물에서 감염되어 사람과 여러 동물에 병을 일으킵니다. 비저는 인수공통감염병이므로 검체를 다룰 때 실험실 생물안전 수준을 지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