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입지산업 (Footloose Industry)
쉽게 풀면
특별히 원료나 시장 근처에 있을 필요가 없어서, 여러 조건을 보고 자유롭게 위치를 정할 수 있는 산업이다.
왜 중요한가
원료나 시장에 얽매이지 않는 산업의 입지는 노동력·인프라·생활 환경 같은 요인으로 결정되므로, 첨단 산업과 지식 서비스업의 입지 연구에서 기존 최소비용이론의 한계를 드러내는 개념입니다. 지방자치단체가 기업 유치 정책을 설계할 때 이 유형 산업의 결정 요인을 참고합니다. 자유입지 산업 개념은 오늘날 정보통신·서비스 산업이 수송비 대신 인재풀과 정주여건을 기준으로 입지를 결정하는 경향을 설명하는 데 유용하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이 문장은 첨단산업이 전통 제조업과 달리 수송비 부담이 적어, 세금 혜택이나 우수 인재 확보 여부가 입지 결정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설명한다.
자유입지산업이라도 아무 곳에나 자리 잡는 것이 아니라, 결국 우수한 인력을 구할 수 있는지가 입지를 정하는 실질적 기준이 된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자유입지라는 이름과 달리 이런 산업은 실제로 특정 대도시에 강하게 집적하는 경향을 보이며, 이는 지식경제에서 대면 접촉과 숙련 노동시장이 새로운 입지 제약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운송비가 무의미해졌다는 것과 입지가 자유롭다는 것은 다른 명제이므로, 어떤 요인이 새 제약이 되었는지를 규명하는 것이 연구의 초점입니다. 반도체나 소프트웨어 산업처럼 부가가치에서 수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낮은 산업이 대표적이며, 이런 산업은 수송비 대신 숙련노동력 확보, 세제 혜택, 정주 환경의 질 등이 입지 결정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다. 콜센터나 IT 아웃소싱 기업이 인건비가 저렴한 지역이나 세제 혜택이 큰 경제자유구역을 찾아 입지를 옮기는 사례가 자유입지 산업의 전형적인 예로 언급된다.
주의할 점
자유입지산업이라 하더라도 완전히 무작위로 입지하는 것은 아니며, 집적경제나 삶의 질과 같은 다른 요인이 여전히 중요하게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