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탄우주 (Flat Universe)
쉽게 풀면
우주 전체를 아주 넓게 펼쳐 놓고 보면 마치 평평한 종이처럼 휘어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왜 중요한가
우주가 평탄하다는 사실은 CMB 첫 번째 음향 봉우리의 각위치로 확인되었고, 이는 총 밀도가 임계밀도와 거의 같음을 뜻합니다. 물질만으로는 그 밀도의 3할밖에 안 되므로 나머지를 암흑에너지가 채워야 한다는 추론이 여기서 나오며, 평탄성은 급팽창의 핵심 예측이기도 해 이론과 관측을 잇는 고리가 됩니다. 평탄한 기하 위에서는 거리 계산이 단순해져 우주론 분석의 기본 가정으로 쓰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BOOMERANG 기구 실험은 CMB의 음향 피크 위치를 정밀 측정하여 우주의 전체 밀도가 임계밀도에 매우 가까운, 거의 평탄한 값임을 관측적으로 뒷받침했다.
인플레이션 이론이 평탄우주를 자연스럽게 설명하는 방식, 암흑에너지 밀도 추정과의 관계를 다루는 논의에서 자주 인용된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평탄하다는 것은 공간의 기하가 유클리드적이라는 뜻이지 우주가 2차원 판이라는 뜻이 아니며, 시공간 전체는 팽창 때문에 여전히 휘어 있습니다. 관측은 곡률이 0에 가깝다는 것이지 정확히 0임을 증명하지는 못하며, 곡률 반지름이 관측 가능한 우주보다 훨씬 크다는 것만 알 수 있습니다. 평탄한 우주는 대개 무한하다고 설명되지만, 위상이 복잡하면 유한한 평탄 우주도 가능해 위상 탐색이 별도로 이루어집니다. 평탄성은 프리드만 방정식에서 곡률항이 사실상 0으로 취급될 만큼 작다는 것이며, 이는 급팽창이 예측한 것처럼 초기의 임의의 곡률이 지수적으로 희석된 결과로 해석된다.
주의할 점
'평탄하다'는 것은 공간의 대규모 곡률이 0이라는 의미이지, 우주에 국소적인 질량 분포에 의한 시공간 곡률(중력)이 없다는 뜻이 아니다. 평탄우주라는 결론은 CMB 각크기 척도의 해석에 다른 우주론 매개변수들의 가정이 함께 들어간 결과이므로, 그 가정을 완전히 배제한 독립적 증명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