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분 (Fish Meal)
쉽게 풀면
생선을 말리고 갈아서 만든, 단백질이 풍부한 사료 재료이다. 사람이 멸치를 말려 국물을 우려내듯, 잡어나 생선 부산물을 건조하고 곱게 갈아 가루로 만든 것이 어분이다. 배합사료를 만들 때 밀가루 반죽에 들어가는 주재료처럼 다른 원료와 섞여 한 알의 사료로 완성된다. 어분 가격은 국제 어획량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해 사료비 예측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어분 품질 인증 기준에는 단백질 함량뿐 아니라 소화율과 이물질 혼입 여부도 포함된다.
왜 중요한가
필수아미노산 조성이 우수해 오랫동안 배합사료의 핵심 단백질원으로 쓰여 왔지만, 원료 어획량 감소와 가격 상승으로 대체 단백질원 개발이 양식 사료 연구의 중요한 과제로 다뤄집니다. 식물성 단백질 대체 비율 실험이 대표적인 연구 주제입니다. 어분 대체 원료로는 식물성 단백질원 외에도 곤충 단백질이나 미생물 단백질 등이 새롭게 시도되고 있다. 어분 저장 중 온도가 높으면 지방 산화가 가속화되어 품질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어분이 제공하는 필수아미노산과 기호성 성분을 다른 원료로 완전히 대체하기 어려움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가공 품질만 확보된다면 원료의 산지나 어종이 달라도 사료로서의 성능은 비슷하게 유지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어분은 무조건 좋은 원료로 단정되기 쉽지만, 원료가 되는 어종과 가공 방식에 따라 품질(단백질 소화율, 산패 정도)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분 사용이 남획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 때문에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논의되는 원료입니다. 어분의 품질은 원료 어종의 신선도뿐 아니라 건조 온도에 따라서도 달라지며, 과도한 고온 건조는 아미노산 손실과 소화율 저하를 유발해 저온 건조 어분이 고급 사료 원료로 구분되어 거래됩니다.
주의할 점
어분은 어체를 그대로 급이하는 생사료와 달리 건조·가공을 거친 원료로, 사료 안정성과 저장성이 우수하지만 가격 변동성이 큰 편이다. 어분의 신선도는 휘발성 염기질소(VBN) 등 지표로 평가되며, 값이 높을수록 원료 부패가 진행된 것으로 판단되어 사료 배합 시 품질 관리 기준으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