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우튀프론 딜레마 (Euthyphro Dilemma)
한 줄 정의: 어떤 것이 옳기 때문에 신이 명령하는지, 신이 명령하기 때문에 옳은지를 묻는 딜레마로 도덕의 근거를 둘러싼 고전적 문제입니다.
쉽게 풀면
'거짓말하지 말라'는 신의 명령이 있다고 합시다. 거짓말이 원래 나쁘기 때문에 신이 금지한 것이라면, 도덕의 기준은 신과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셈입니다. 반대로 신이 금지했기 때문에 나쁜 것이라면, 신이 거짓말을 명령했을 때 거짓말이 옳아지는 이상한 결과가 나옵니다. 어느 쪽을 택해도 곤란해진다는 것이 이 딜레마의 요점입니다.
왜 중요한가
이 딜레마는 신명론에 대한 가장 대표적인 반론이자, 도덕이 누군가의 의지나 명령에 의존하는지 독립적인지를 묻는 메타윤리학의 기본 질문을 제기합니다. 종교와 도덕의 관계를 다루는 논문, 권위와 정당성의 관계를 다루는 논의에서도 구조가 응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현대 신명론자들은 신의 본성 자체가 선하므로 신의 명령은 자의적이지 않다고 답함으로써 에우튀프론 딜레마의 두 뿔을 피하려 한다."
딜레마에 대한 대표적 대응을 소개하는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딜레마는 플라톤의 초기 대화편 『에우튀프론』에서 소크라테스가 경건함이 무엇인지 묻는 장면에서 유래합니다. 원문은 경건한 것이 신들에게 사랑받기 때문에 경건한지, 경건하기 때문에 신들에게 사랑받는지를 묻는 형태입니다. 로버트 애덤스의 수정 신명론처럼 옳음을 신의 명령과, 좋음을 신의 본성과 연결하는 대응이 제시되었습니다.
주의할 점
사전의 '신명론' 항목은 이 딜레마가 겨냥하는 이론 자체를 설명하고, 이 항목은 그 이론에 대한 특정 반론을 다룹니다. 딜레마의 구조는 신앙 여부와 관계없이 '권위의 명령이 옳음을 만드는가'라는 일반 문제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