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시간 (Echo Time)
한 줄 정의: MRI에서 여기 펄스를 준 순간부터 신호(에코)의 중심을 수신하는 순간까지의 시간입니다.
쉽게 풀면
수소 원자를 펄스로 흔든 뒤 곧바로 신호를 받지 않고 조금 기다렸다가 에코라는 형태로 신호를 모읍니다. 이 기다리는 시간이 에코시간(TE)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신호가 조직마다 다른 속도로 약해지기 때문에, TE를 길게 하면 T2 차이가 영상에 강하게 드러납니다.
왜 중요한가
TE는 반복시간과 함께 영상의 강조 유형을 결정하고, 신호대잡음비와 자화율 효과에도 영향을 줍니다. 특히 T2* 영상, 자화율강조영상, 반대위상 영상 등은 TE 선택이 결과를 좌우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다중 에코시간으로 획득한 영상에서 간의 T2* 값을 계산하여 간 철 침착 정도를 정량화하였다."
여러 TE에서 신호가 줄어드는 속도를 측정해 조직 성분을 정량화한 연구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TE가 짧으면 신호 감쇠가 적어 신호가 크고 T2 대조는 약합니다. TE가 길면 T2가 긴 물이나 부종은 신호가 남고 T2가 짧은 조직은 어두워져 T2 대조가 강해집니다. 스핀에코에서는 180° 재집속 펄스로 자기장 불균일에 의한 위상 흩어짐을 되돌리지만, 경사에코에서는 되돌리지 않아 T2* 효과가 나타납니다. 1.5T와 3T에서 물과 지방이 같은 위상·반대위상이 되는 TE 값이 서로 다릅니다.
주의할 점
같은 TE라도 스핀에코와 경사에코에서 얻는 대조(T2 대 T2*)가 다르다는 점을 구분해야 합니다. 기존 항목인 T2강조영상(t2-weighted-image)은 결과 영상의 종류이고, 에코시간은 그 대조를 만드는 촬영 변수라는 점이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