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넛현상 (Doughnut Effect)
쉽게 풀면
도시 한가운데 사는 사람은 줄고 도시 바깥쪽에 사는 사람은 늘어서, 도넛처럼 가운데가 텅 빈 모양이 되는 현상이다.
왜 중요한가
도넛현상은 도심 거주 인구가 줄고 외곽에 인구가 늘어 도시가 가운데가 빈 도넛 모양이 되는 현상으로, 구도심 쇠퇴와 교외화를 하나의 그림으로 설명합니다. 도심 재생 정책의 대상 선정과 인구공동화 진단에 쓰입니다. 이 현상은 도심의 상대적 쇠퇴와 교외 지역의 성장이 동시에 나타나는 도시 공간 구조 변화를 상징한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도넛현상은 교외화(suburbanization)와 인구공동화 개념을 결합해 대도시권의 공간적 인구 재배치를 설명하는 데 사용되며, 도시계획 및 지역경제학 연구와도 접목된다.
이 문장은 텅 비었던 도심에 다시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도넛처럼 비어 있던 중심부에 사람들이 다시 살기 시작했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도심의 야간인구 감소가 곧 도시 기능 쇠퇴는 아니며 업무·상업 기능이 집중된 결과일 수 있어 주간인구를 함께 보아야 합니다. 도심 재개발과 고층 주거 공급으로 도넛이 다시 채워지는 재도심화가 관찰되는 도시도 있어 단선적 진행을 전제하면 안 됩니다. 도넛효과는 자동차 보급과 도로망 확충으로 통근 거리 제약이 완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이후 도심 재개발과 직주근접 선호가 강해지면 다시 도심으로 인구가 회귀하는 재도심화(re-urbanization) 현상과 대비됩니다. 미국 대도시는 20세기 중후반 도넛효과가 뚜렷했던 반면, 최근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도심 재정착 흐름이 일부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현상에 대한 정책적 대응으로 여러 도시가 도심 재생 사업을 추진해 왔다.
주의할 점
도넛현상은 주로 대도시 도심-교외 관계에 국한된 개념이며, 도시 전체의 인구 감소(지방소멸)와는 다른 메커니즘이므로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 도넛효과가 나타났던 과거 자료만 보고 현재도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고 가정하면, 최근의 재도심화 흐름을 놓치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