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관광 (domestic tourism)

관광학
한 줄 정의: 한 나라의 거주자가 자기 나라 안에서 평소 생활권을 벗어나 떠나는 관광입니다.

쉽게 풀면

서울에 사는 사람이 제주도나 강릉으로 여행을 가는 것이 국내관광입니다.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오는 인바운드, 우리 국민이 해외로 나가는 아웃바운드와 함께 관광을 나누는 세 가지 기본 형태 중 하나입니다. 기준은 국적이 아니라 거주지입니다.

왜 중요한가

대부분의 나라에서 국내관광은 여행 횟수 면에서 국제관광보다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코로나19 시기처럼 국경 이동이 막혔을 때 관광산업을 떠받친 완충 역할이 주목받으면서, 지역 균형발전과 국민 여가 정책 연구에서 핵심 주제로 다뤄집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해외여행 제한 기간 동안 국내관광 지출은 대도시 인근의 자연 관광지를 중심으로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

국제 이동이 막힌 상황에서 국내관광 수요가 어디로 옮겨갔는지 분석한 문장입니다.

"소득 수준과 유급휴가 일수가 국내관광 지출 규모에 미치는 영향을 가구 단위 자료로 분석하였다."

소득과 휴가 제도 같은 요인이 국내관광 지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검토한 문장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의 관광 통계 기준은 거주자의 자국 내 여행을 국내관광으로, 여기에 인바운드를 더한 것을 국내 영역 관광(internal tourism)으로 구분합니다. 국내관광 통계에는 당일 여행과 숙박 여행이 함께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 어떤 범위로 집계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국내관광 수요는 소득, 휴가 제도, 해외여행 가격 같은 요인과 함께 분석됩니다. 국내관광은 환율이나 국경 통제, 국제 항공편 감소 같은 외부 충격에 상대적으로 덜 흔들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다수 국가에서 관광산업의 완충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통계 집계 시에는 UNWTO 기준에 따라 일상생활권(usual environment)을 벗어난 방문만 포함하며, 숙박여행객뿐 아니라 당일방문객도 구분해 집계합니다. 국내관광 통계는 국제관광 통계보다 집계 체계가 국가마다 상이해, 같은 '방문'이라도 정의하는 최소 이동 거리나 체류 시간 기준이 달라 국제 비교가 까다롭습니다. 국내총생산에서 관광이 차지하는 비중을 계산할 때도 국내관광과 국제관광 지출을 분리해 집계하는 위성계정(TSA) 방식이 국제 표준으로 쓰입니다.

주의할 점

국적이 아니라 거주지가 기준이므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국내 여행도 국내관광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인바운드관광이 비거주자가 들어오는 관광이라면, 국내관광은 거주자가 자기 나라 안에서 하는 관광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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