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직 (Dobby Weave)

의류학
한 줄 정의: 도비 장치를 이용해 여러 개의 종광을 개별적으로 제어함으로써 작은 기하학적 무늬를 짜 넣는 직물 조직입니다.

쉽게 풀면

평범한 옷감은 실이 위아래로 단순하게 교차하지만, 도비직은 옷감 표면에 작은 다이아몬드나 격자 같은 무늬가 은은하게 도드라져 보입니다. 이런 무늬를 만들려면 실을 그룹별로 다르게 들어 올려야 하는데, 이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장치가 도비 장치입니다. 피아노 건반을 순서대로 누르듯 여러 종광을 정해진 순서로 움직여 무늬를 만든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셔츠 원단이나 넥타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잔잔한 무늬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왜 중요한가

도비직은 자카드직보다 단순한 무늬를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어 산업적으로 널리 쓰이며, 직물조직학에서는 무늬의 반복 단위와 종광 제어 방식이 직물의 외관과 물성에 미치는 영향을 다룹니다. 의류 소재 개발에서 무늬 있는 직물을 설계할 때 기본이 되는 조직으로 다루어집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도비직 조직의 반복 무늬 크기가 증가할수록 직물의 굴곡 강성이 함께 변화하는 경향을 보였다."

무늬가 커질수록 옷감이 휘어지는 정도, 즉 뻣뻣함이나 유연함이 달라진다는 것을 실험한 결과라는 뜻입니다.

"본 연구에서는 도비직과 평직을 병행 배치한 직물의 표면 질감 차이를 촉감 평가를 통해 비교하였다."

같은 원단 안에서 도비직 부분과 단순한 평직 부분을 함께 짜 넣었을 때 촉감이 어떻게 다르게 느껴지는지 비교했다는 의미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도비 장치는 소형 도비와 대형 도비로 나뉘며, 제어할 수 있는 종광의 수에 따라 표현 가능한 무늬의 복잡도가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자카드직보다 무늬의 반복 단위가 작고 규칙적인 기하학 무늬 위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의할 점

도비직은 자카드직과 자주 혼동되지만, 표현할 수 있는 무늬의 복잡도와 사용하는 장치가 다르므로 두 조직을 같은 것으로 오해하지 않아야 합니다.

관련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