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볼륨 (Dead Volume)
한 줄 정의: 크로마토그래피 유로에서 분리에 기여하지 않으면서 시료가 지나가는 배관·연결부 등의 부피입니다.
쉽게 풀면
시료는 주입기에서 칼럼을 거쳐 검출기까지 이동합니다. 이때 칼럼 밖의 관, 이음새, 검출기 셀처럼 분리가 일어나지 않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 공간이 크면 모였던 시료 띠가 다시 퍼져 피크가 넓고 낮아집니다.
왜 중요한가
특히 내경이 작은 칼럼이나 UHPLC처럼 피크 부피가 작은 조건에서는 작은 데드볼륨도 분리 성능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배관 교체나 피팅 연결이 결과에 영향을 주는 이유를 설명해 줍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칼럼 외 데드볼륨을 줄이기 위해 내경 0.12 mm 배관과 제로 데드볼륨 피팅을 사용하였다."
피크 퍼짐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 조치를 적은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연결부에서 배관 끝이 포트 바닥에 닿지 않아 생긴 작은 틈도 혼합 공간이 되어 꼬리 끄는 피크를 만듭니다. 전체 피크 분산은 칼럼 내부 분산과 칼럼 외 분산의 합으로 볼 수 있어, 칼럼 효율이 높을수록 칼럼 외 기여가 상대적으로 커집니다. 한편 비보유 성분이 칼럼을 통과하는 데 해당하는 부피를 공극 부피(void volume)라 하는데, 문헌에 따라 이를 데드볼륨이라 부르기도 해 혼동이 있습니다. 그래디언트 분석에서 펌프 혼합부터 칼럼까지의 체류 부피(dwell volume)도 따로 구분합니다.
주의할 점
HPLC 항목은 장치와 분리 원리 전체를 다루고, 데드볼륨은 그 유로 중 피크를 넓히는 불필요한 부피라는 개념입니다. 논문에서 이 말이 칼럼 공극 부피를 뜻하는지 칼럼 외 부피를 뜻하는지 문맥으로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