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교제 (Communion of Saints)
쉽게 풀면
같은 뿌리에서 뻗어 나온 나뭇가지들이 서로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나무로 연결되어 있는 모습을 떠올려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성도의 교제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들이 영적으로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믿음을 표현합니다. 지금 살아있는 신자들뿐 아니라 이미 세상을 떠난 신자들까지도 이 교제 안에 함께 있다고 이해됩니다. 이는 사도신경에도 포함된 신앙고백의 한 항목으로, 교회의 하나됨을 표현하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왜 중요한가
이 개념은 교회의 통일성과 연속성을 신학적으로 뒷받침하는 근거로서 교회론 연구에서 핵심적으로 다뤄집니다. 또한 전투하는 교회와 승리한 교회를 하나로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는 개념이라는 점에서도 학술적으로 중요합니다.
핵심 정리
- 가톨릭교회교리서 946항은 사도신경이 ‘거룩한 보편 교회’를 고백한 뒤 ‘성도의 교제’를 덧붙이며, 이 조항이 앞 조항의 설명이기도 하다고 하면서 ‘성도의 교제가 곧 교회’라고 적습니다.
- 같은 교리서 948항은 이 말에 서로 밀접한 두 뜻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하나는 거룩한 것들(sancta)에의 참여이고, 다른 하나는 거룩한 사람들(sancti) 사이의 교제입니다.
-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문55는 첫째로 믿는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그와 그의 모든 풍성함과 은사에 함께 참여하고, 둘째로 각자 자기 은사를 다른 지체들의 유익과 구원을 위해 기꺼이 사용할 의무가 있다고 답합니다.
예시로 보기
이 표현의 역사와 전통별 이해입니다.
- 역사: 이 표현은 올드 로마 신경에도 니케아 신경에도 없으며, 이 용어로 산 자와 죽은 자를 잇는 신비적 유대를 가리킨 가장 이른 용례는 레메시아나의 니케타(약 335~414)로 알려져 있습니다. 루터는 ‘예전에는 신경에 없었다’고 썼다고 인용됩니다.
- 가톨릭: 교회를 지상의 전투하는 교회, 정화 중인 교회, 천상의 승리한 교회 세 상태로 보고 성인의 전구를 청합니다.
- 루터파: 성인의 전구를 인정하는 한 형태를 받아들이되 성인에 대한 호소(invocation)는 거부한다고 설명됩니다.
- 성공회: 성인에게 기도하지 않고 성인과 함께 기도한다는 입장으로 소개됩니다.
자주 하는 오해
| 오해 | 바로잡기 |
|---|---|
| ‘성도’는 시성된 성인만 가리킨다. | 신약의 ‘거룩한 자들’은 그리스도와 하나님께 구별된 신자 전체를 가리키는 용법이 50회가량 나온다고 설명됩니다. |
| ‘sanctorum’은 사람만을 뜻한다. | 가톨릭교회교리서 948항은 ‘거룩한 것’에의 참여와 ‘거룩한 사람’ 사이의 교제라는 두 뜻을 함께 인정합니다. |
| 모든 교단이 죽은 자와의 교제를 같은 방식으로 이해한다. | 예컨대 가톨릭·루터교·감리교·정교회는 죽은 자를 위해 기도하지만 개혁교회는 그렇게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되는 등 교단마다 실천이 다릅니다. 논문에서는 어느 전통의 해석인지 밝혀야 합니다. |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실제 논문에서
이 용어를 직접 쓴 국내 논문 문장을 아직 수집하지 못했습니다. 수집되는 대로 출처와 함께 싣겠습니다.
예시 문장
아래는 용어의 쓰임을 보여 주려고 만든 예시로, 실제 논문에서 가져온 문장이 아닙니다.
이 예문은 성도의 교제가 지상과 천상 교회를 잇는 신학적 근거로 기능하는 방식을 설명합니다.
이 예문은 이 개념이 전통에 따라 다양한 실천적 함의로 발전해 온 과정을 보여줍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성도의 교제는 사도신경에서 교회에 대한 신앙고백 바로 다음에 등장하며, 교회의 하나됨을 뒷받침하는 신학적 근거로 이해되어 왔습니다. 가톨릭과 정교회는 이를 성인 공경, 죽은 자를 위한 기도와 연결지어 폭넓게 해석하는 반면, 개신교 전통 다수는 살아있는 신자들 간의 영적 연대와 상호 부조에 더 무게를 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교리는 교회의 하나됨을 제도적 통일성이 아니라 그리스도와의 연합에 근거한 신비적 하나됨으로 설명하는 근거로 자주 인용되며, 종말론적 완성을 기다리는 공동체성을 강조하는 문맥에서도 다루어집니다. 이 표현은 사도신경의 후기 판본에 추가된 문구로, 라틴어 sanctorum communio는 성도들의 교제로도, 거룩한 것(성례)에 대한 참여로도 해석될 수 있어 해석사가 갈립니다. 가톨릭은 이를 지상·연옥·천상 교회의 연대로 설명하는 반면, 개신교는 주로 신자들 간의 교제와 은사 공유로 이해합니다.
주의할 점
성도의 교제 개념에 대한 해석 차이가 교단 간 신학적 논쟁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어떤 전통의 해석을 다루고 있는지 명확히 구분해서 서술해야 합니다.
헷갈리기 쉬운 용어
참고 문헌
- Kelly, J. N. D. (1950). Early Christian Creeds. Longmans, Green.
- Catholic Church (1992). Catechism of the Catholic Church, Part One, Section Two, Article 9, Paragraph 5 (paras. 946–962).
- Heidelberg Catechism (1563). Question and Answer 55.
표의 기준값은 위 문헌에 근거한 관례이며, 분야·학술지마다 다른 기준을 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