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성의 교류 (Communicatio Idiomatum)

종교학·신학
한 줄 정의: 그리스도의 한 위격 안에서 신성과 인성의 속성들이 서로 교류하여, 그리스도라는 한 인격에 대해 양쪽 본성의 속성을 함께 서술할 수 있다는 기독론 교리입니다.

쉽게 풀면

속성의 교류는 라틴어로 '속성들의 나눔, 교환'이라는 뜻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한 인격 안에 신성과 인성을 함께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성경은 "영광의 주가 십자가에 못박히셨다"거나 "하나님의 아들이 죽으셨다"처럼 신성에 속한 존칭과 인성에 속한 사건을 함께 묶어 말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신성 자체가 죽을 수 있다는 뜻이 아니라, 한 인격인 그리스도에 대해 신성과 인성 양쪽의 속성을 모두 사용해 말할 수 있다는 언어적·신학적 원리입니다.

왜 중요한가

속성의 교류는 위격적 연합 교리를 실제 신학적 진술에 적용하는 방법으로, 그리스도론과 구원론에서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이 어떻게 하나의 구속 사역을 이루는지 설명하는 데 핵심적입니다. 종교개혁 시기 루터파와 개혁파 사이의 성찬론 논쟁에서도 이 개념의 적용 범위를 두고 견해 차이가 있었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속성의 교류 원리에 따르면 '하나님이 자기 피로 교회를 사셨다'(행 20:28)와 같은 표현이 신학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다."

성경 본문의 표현이 속성의 교류 원리로 설명되는 방식을 보여줍니다.

"루터파는 인성이 신성의 편재성을 나눠 가진다고 본 반면, 개혁파는 속성의 교류를 인격 차원의 서술에 제한하였다."

속성의 교류 해석을 둘러싼 종교개혁 전통 간의 신학적 차이를 보여줍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속성의 교류는 전통적으로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되어 논의됩니다. 그리스도의 한 인격에 양쪽 본성의 속성을 모두 돌리는 유형, 그리스도의 인성이 행한 구속 사역에 신적 효력을 돌리는 유형, 그리고 신성의 속성이 인성에 전달된다고 보는 유형(루터파가 강조)입니다. 이 세 번째 유형의 인정 여부가 루터파와 개혁파 신학의 주요 차이점 중 하나로 다뤄집니다.

주의할 점

속성의 교류는 신성 자체가 고난받거나 변화한다는 뜻으로 오해되기 쉽지만, 전통적 해석은 어디까지나 한 인격에 대한 서술 차원의 교류이며 신성 자체의 본질적 변화를 뜻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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