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수성산호 (Cold-Water Coral)
쉽게 풀면
햇빛이 없는 깊고 차가운 바다에서 조류와 공생하지 않고도 살아가는 산호이다.
왜 중요한가
냉수성산호는 열대 산호초와 달리 빛이 없는 심해에서도 광범위한 서식지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심해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한 대상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저인망 어업으로 인한 물리적 훼손이 국제적인 심해 생태계 보호 정책 논의의 핵심 사안으로 다뤄집니다. 냉수성산호는 골격 안에 나이테처럼 성장선을 남겨, 과거 심층수의 온도와 방사성탄소 농도를 복원하는 고해양학 기록물로도 활용된다는 점에서 생태학을 넘어 고기후 연구에도 기여한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이 문장은 냉수성산호가 열대 산호처럼 공생조류의 광합성에 의존하지 않고, 물속을 떠다니는 유기물 입자를 직접 잡아먹는 방식으로 살아간다는 근본적 차이를 설명한다.
물리적 훼손 이후 냉수성산호 군집의 회복 속도가 느리다는 점을 보여 준 결과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냉수성산호는 성장 속도가 매우 느려 한 번 훼손되면 회복에 수백 년 이상이 걸릴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여러 지역관리기구가 취약해양생태계로 지정해 저인망 어업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해양산성화는 냉수성산호의 골격 형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추가로 제기됩니다. 냉수성산호는 열대 산호와 달리 골격 성장에 필요한 탄산칼슘 포화도가 낮은 저온 심해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아라고나이트 포화수심(포화도가 1 이하로 떨어지는 경계)이 얕아지는 해역일수록 골격 형성 자체가 어려워지는 물리화학적 제약을 추가로 받는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 해역의 로포헬리아 군락처럼 단일 종이 수 킬로미터에 이르는 초 구조를 형성하는 사례도 보고된다.
주의할 점
냉수성산호는 열대 산호초와 이름은 비슷하지만 생리, 서식 조건, 성장 속도가 완전히 달라 두 생태계를 동일한 개념으로 다루어서는 안 된다. 냉수성산호초는 골격 성장 자체가 느려 방사성탄소연대측정에서 수천 년의 나이가 나오는 경우가 흔해, 단기간의 관측만으로 회복 여부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 또한 로포헬리아 같은 대표 종의 연구 결과를 다른 냉수성산호 종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고 단정해서도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