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Classical Swine Fever)
쉽게 풀면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몸속에 퍼지면서 고열과 함께 피부와 내장 여기저기에 출혈이 생기고, 심하면 신경 증상까지 나타나는 돼지의 전염병입니다. 한 마을의 돼지농장에 퍼지면 급속히 확산되어 큰 경제적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다행히 효과적인 백신이 개발되어 있어 예방접종을 통한 관리가 가능합니다.
왜 중요한가
돼지열병은 국제수역기구(WOAH) 통보대상 질병으로 지정되어 있어 발생 시 국가 간 돈육 교역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며, 방역정책 연구에서는 백신접종 정책과 살처분 정책 중 어느 것이 근절에 더 효과적인지를 비교하는 핵심 사례로 다뤄진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임상적으로 유사해 감별진단 연구의 중요한 대상이기도 하다.
백신을 통한 근절 프로그램의 성공 사례로도 자주 인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ASF와의 임상적 감별진단이 필요함을 설명하는 문맥에서 사용된다.
실험실 진단을 통한 확진 절차를 기술하는 수의역학 연구의 전형적인 서술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돼지열병바이러스는 플라비바이러스과 페스티바이러스속에 속하며, 감염 경과에 따라 급성형, 만성형, 태반 감염을 통한 지속감염형(선천감염)으로 구분된다. 지속감염된 개체는 뚜렷한 임상증상 없이 지속적으로 바이러스를 배출하여 방역의 사각지대가 될 수 있다는 점이 근절 프로그램의 주요 난제로 지적된다.
만성형은 경미하거나 비특이적인 증상만 보일 수 있어 임상 관찰만으로는 급성 세균성 질환과 구별하기 어렵고, 확진에는 실험실 검사가 필요합니다. 임신돼지가 저병원성 균주에 감염되면 태반을 통해 태아가 감염되어 출생 후에도 지속적으로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선천성 지속감염 자돈이 태어날 수 있어, 이 개체가 눈에 띄지 않는 전파원이 될 수 있다.
주의할 점
돼지열병은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임상증상이 매우 유사하지만 원인 바이러스와 전파 특성이 전혀 다르므로, 반드시 실험실 검사를 통한 감별진단이 필요하다. 만성형이나 저병원성 균주 감염은 급성 폐사 없이 서서히 진행되어 임상 증상만으로는 다른 돼지 질병과 감별이 어려우므로 실험실 확진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