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범주 (Categories of Art)

미술사·미학
한 줄 정의: 켄들 월턴이 작품의 미적 속성은 그 작품을 어떤 범주로 지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주장한 이론입니다.

쉽게 풀면

같은 그림도 무엇으로 보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집니다. 입체주의 그림을 입체주의 작품으로 보면 역동적으로 느껴지지만, 그 양식을 전혀 모르면 혼란스럽게 보일 수 있습니다. 켄들 월턴은 1970년 논문 「예술의 범주」에서 작품의 미적 성질은 작품이 속한 올바른 범주에 비추어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미적 속성이 순전히 눈에 보이는 성질에만 달려 있다는 형식주의를 반박한 영향력 큰 논문입니다. 작품 감상에 역사적 맥락과 작가 의도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는 근거로 자주 인용됩니다. 미술사 지식이 감상에 왜 중요한지를 철학적으로 뒷받침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월턴의 범주론에 따르면 동일한 붓질이라도 인상주의 회화의 범주에서 지각될 때와 다른 범주에서 지각될 때 서로 다른 미적 속성을 갖는다."

범주 의존성을 보여 주는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월턴은 어떤 범주에 대해 작품의 특징을 표준적·가변적·반표준적 속성으로 나누었습니다. 예컨대 회화의 평평함은 표준적 속성이라 눈에 띄지 않지만, 반표준적 속성은 강하게 두드러집니다. 입체 부조로 된 가상의 〈게르니카〉 같은 사고실험으로 범주가 지각을 바꾼다는 점을 보였습니다. 올바른 범주를 정하는 기준으로 작가 의도, 사회의 인정, 작품을 더 좋게 만드는 범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주의할 점

형식주의 미학은 지각 가능한 형식만으로 미적 가치를 판단할 수 있다고 보지만, 범주론은 맥락적 지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예술의 제도론처럼 "무엇이 예술인가"를 정하는 이론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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