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획-재포획법 (Capture-Recapture Method)
한 줄 정의: 두 번 이상의 명단에 중복해서 잡힌 비율로 관측되지 않은 전체 크기를 추정하는 방법입니다.
쉽게 풀면
호수의 물고기 수를 세려면 먼저 일부를 잡아 표시해 풀어 준 뒤, 나중에 다시 잡아 표시된 개체의 비율을 봅니다. 표시된 비율이 낮을수록 전체 개체 수가 많다는 뜻입니다. 사람을 대상으로 할 때는 병원 기록과 신고 자료처럼 서로 다른 명단에 중복 등재된 비율로 같은 계산을 합니다.
왜 중요한가
감염병 환자 수, 노숙인 규모, 약물사용 인구처럼 완전한 명단을 만들 수 없는 집단의 크기를 추정하는 표준 방법입니다. 감시체계가 실제 발생의 몇 퍼센트를 잡아내는지 평가하는 데도 쓰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두 자료원의 중복 등록 현황을 이용한 포획-재포획법으로 추정한 실제 발생 건수는 신고 건수의 1.8배였다."
보고되지 않은 사례까지 포함한 전체 규모를 중복 비율로 역산했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가장 단순한 2표본 추정량은 두 명단 크기의 곱을 중복 수로 나눈 형태이며, 표본이 작을 때는 편향을 줄인 수정식을 씁니다. 타당성은 두 명단이 서로 독립이고, 대상 집단이 조사 기간에 변하지 않으며, 모든 개체의 포획 확률이 같고, 중복 여부를 정확히 식별할 수 있다는 가정에 의존합니다. 명단이 셋 이상이면 로그선형모형으로 명단 사이의 의존성을 모형화해 가정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
두 자료원이 양의 상관을 가지면 전체 규모가 과소추정되므로, 독립성 가정이 결과를 좌우합니다. 생태학의 표지방류와 발상은 같지만, 역학에서는 물리적 포획이 아니라 명단 간 연계라는 점에서 식별 오류가 추가 쟁점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