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획득 (Brain Gain)
쉽게 풀면
고급 인재가 이주해 옴으로써 받아들인 나라의 인재풀이 풍부해지거나, 해외로 나갈 기회 때문에 오히려 본국 사람들이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게 되어 국가 전체 인재수준이 높아지는 효과를 말한다. 해외 취업 기회가 아예 없으면 교육에 투자할 유인이 약하고, 기회가 지나치게 확실하면 실제로 다들 떠나버려 두뇌획득 효과가 사라진다는 논리다.
왜 중요한가
필리핀 간호사나 인도 IT인력의 해외 진출 사례에서 나타나듯, 해외취업 기회가 국내 교육투자를 자극해 결과적으로 이주하지 않은 인력의 인적자본까지 높이는 효과를 설명하는 데 활용되며 두뇌유출 논쟁의 균형추 역할을 합니다. 오디드 스타크 등의 이론적 모형은 해외 취업 기회가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본국 내 교육 투자 유인을 높여, 실제 이주가 실현되지 않은 사람들의 인적자본 축적까지 촉진할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전통적 두뇌유출론의 반론 근거를 제공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논문에서는 해외 이주 확률과 국내 교육투자율 간 관계를 추정하여, 이주 유인이 순유출 효과를 상쇄할 만큼의 두뇌획득 효과를 낳는지를 검토하는 데 활용된다.
해외로 나갈 가능성 자체가 사람들로 하여금 교육에 더 투자하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떠나지 않은 사람들의 평균적인 능력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두뇌획득은 정착국 관점(우수인력 유치)과 송출국 관점(교육유인 효과)이라는 서로 다른 두 가지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 어느 나라 입장에서 이 개념을 사용하는지 명확히 구분하지 않으면 논지가 혼동될 수 있습니다. 두뇌획득 효과는 해외 취업 확률이 지나치게 낮거나 지나치게 높은 경우에는 발생하지 않고, 일정한 이주 확률 구간에서만 교육투자 유인 효과가 나타난다는 조건부적 성격을 지녀 모든 송출국에 일률적으로 적용되지는 않는다.
주의할 점
두뇌획득 효과가 실제 순유출 손실을 상쇄하는지는 국가와 산업별로 편차가 크며, 낙관적으로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