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가더스 사회적거리척도 (Bogardus Social Distance Scale)
쉽게 풀면
"이 집단 사람과 결혼해도 괜찮다", "이웃으로 지내도 괜찮다", "같은 직장 동료 정도는 괜찮다", "같은 나라에 사는 것까지만 괜찮다", "아예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처럼, 친밀도가 점점 멀어지는 순서로 문항을 배열합니다. 응답자는 자신이 받아들일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단계까지 표시하는데, 한 단계를 받아들이면 그보다 먼 단계는 당연히 받아들인다고 가정하는 누적적 구조를 가지고 있어 이후 등장한 거트만척도의 원형으로 여겨집니다.
왜 중요한가
사회적 거리감은 편견이나 차별 태도를 직접 "싫다/좋다"로 묻기보다, 어느 정도의 친밀한 관계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단계적으로 물어 간접적으로 드러낼 수 있어 인종·민족·이민 연구에서 널리 쓰여 왔습니다. 이 척도는 집단 간 편견 연구뿐 아니라 다문화 정책, 이주민 통합, 소수자 수용도 등 사회통합과 관련된 실무·정책 논의의 기초 자료로도 활용됩니다. 또한 시대나 국가별로 반복 측정해 사회적 거리감의 변화 추이를 비교하는 종단·비교 연구에서도 자주 등장합니다.
무엇을 재는가
특정 집단(예: 민족·국적·종교 집단)의 구성원을 얼마나 가까운 관계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가, 곧 응답자가 느끼는 사회적 거리감입니다. 척도를 만든 Bogardus는 사회적 거리를 집단에 대한 감정적(공감의) 거리로 이해했습니다. 행동이 아니라 “받아들일 의향”을 자기보고로 묻는 도구입니다.
구성과 채점
고전적 형태는 가까운 관계부터 먼 관계까지 7개 단계를 묻습니다.
| 점수 | 받아들이는 관계 |
|---|---|
| 1 | 결혼으로 맺는 친족 |
| 2 | 가까운 개인적 친구 |
| 3 | 같은 거리의 이웃 |
| 4 | 같은 직업의 동료 |
| 5 | 자기 나라의 시민 |
| 6 | 자기 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
| 7 | 입국을 거부하고 싶음 |
더 가까운 관계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그보다 먼 관계도 받아들인다고 가정하는 누적(Guttman형) 구조입니다. 응답자는 집단별로 받아들이는 가장 가까운 단계를 고르고, 연구자는 그 점수를 집단별로 평균해 낮을수록 거리감이 작다고 해석합니다. 문항 수와 표현은 연구마다 조정되므로 원형과 다를 수 있습니다.
결과 읽는 법
- 평균 점수는 집단 간 비교와 시간에 따른 변화를 보는 데 쓰입니다. Bogardus가 1925년에 시작한 조사는 이후 여러 시점에 되풀이되었고, 미국에서 사회적 거리가 조금씩 줄어드는 경향이 보고되었습니다.
- 누적 구조가 실제로 성립하는지는 거트만척도의 재현성 계수 등으로 확인합니다.
- 자기보고이므로 사회적 바람직성 때문에 실제보다 관대하게 답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선택지가 서로 다른 하위 관계(예: 부모의 재혼과 형제의 혼인)를 같은 무게로 묶는다는 점이 비판받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실제 논문에서
이 용어를 직접 쓴 국내 논문 문장을 아직 수집하지 못했습니다. 수집되는 대로 출처와 함께 싣겠습니다.
예시 문장
아래는 용어의 쓰임을 보여 주려고 만든 예시로, 실제 논문에서 가져온 문장이 아닙니다.
이 문장은 "응답자들이 이주민 집단을 이웃이나 동료 정도까지는 받아들이지만, 그보다 더 가까운 관계(결혼 등)까지는 대체로 받아들이지 않는 편이었다"는 뜻입니다.
이 문장은 "젊은 응답자나 관련 교육을 받은 응답자일수록 성소수자를 더 가까운 관계로도 받아들이는 경향을 보였다"는 뜻입니다.
이 문장은 "정신질환자에 대한 낙인 인식이 강할수록 이웃이나 동료로 받아들이려는 의향이 낮아지는 관계가 있는지를 통계적으로 살펴보았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보가더스 척도의 문항들은 원래 "친족으로 받아들임(결혼)"부터 "국외 추방을 원함"까지 친밀도가 점점 멀어지는 순서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구자에 따라 대상 집단이나 사회적 맥락에 맞게 문항 수와 표현을 조정해 쓰기도 합니다. 응답을 점수화할 때는 응답자가 받아들인다고 표시한 가장 가까운 단계를 기준으로 평균 거리감 점수를 산출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며, 문항들이 실제로 누적적 위계를 이루는지는 거트만척도의 재현성 계수와 같은 방법으로 점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자기보고 방식의 한계로 사회적 바람직성 편향이 개입할 수 있어, 결과를 해석할 때는 이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주의할 점
보가더스 척도는 응답자가 실제로 어떻게 행동하는지가 아니라 "받아들일 의향이 있는지"를 자기보고 방식으로 묻는 것이므로, 실제 상호작용 상황에서의 태도와는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또한 문항들이 누적적 위계 구조를 전제로 하므로, 거트만척도처럼 응답 패턴이 실제로 위계를 이루는지 재현성 계수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헷갈리기 쉬운 용어
태도를 문항으로 재는 척도들은 구조가 서로 다릅니다.
| 척도 | 구조 | 응답 방식 |
|---|---|---|
| 보가더스 사회적거리척도 | 친밀도 단계가 누적되는 위계형 | 받아들이는 가장 가까운 단계를 고름 |
| 거트만척도 | 문항이 누적적으로 서열화된 척도 | 동의하는 문항의 범위 |
| 서스톤척도 | 문항마다 판정자가 매긴 척도값 | 동의한 문항의 척도값을 이용 |
| 리커트척도 | 문항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 | 각 문항에 동의 정도를 단계로 표시 |
참고 문헌
- Wark, C., & Galliher, J. F. (2007). Emory Bogardus and the origins of the Social Distance Scale. The American Sociologist, 38(4), 383-395.
- Roesch, C. (2015). The Social Distance Scale, Emory S. Bogardus and Californian interwar migration research offside the Chicago School. Journal of Migration History, 1(2), 2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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