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가더스 사회적거리척도 (Bogardus Social Distance Scale)
쉽게 풀면
"이 집단 사람과 결혼해도 괜찮다", "이웃으로 지내도 괜찮다", "같은 직장 동료 정도는 괜찮다", "같은 나라에 사는 것까지만 괜찮다", "아예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처럼, 친밀도가 점점 멀어지는 순서로 문항을 배열합니다. 응답자는 자신이 받아들일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단계까지 표시하는데, 한 단계를 받아들이면 그보다 먼 단계는 당연히 받아들인다고 가정하는 누적적 구조를 가지고 있어 이후 등장한 거트만척도의 원형으로 여겨집니다.
왜 중요한가
사회적 거리감은 편견이나 차별 태도를 직접 "싫다/좋다"로 묻기보다, 어느 정도의 친밀한 관계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단계적으로 물어 간접적으로 드러낼 수 있어 인종·민족·이민 연구에서 널리 쓰여 왔습니다. 이 척도는 집단 간 편견 연구뿐 아니라 다문화 정책, 이주민 통합, 소수자 수용도 등 사회통합과 관련된 실무·정책 논의의 기초 자료로도 활용됩니다. 또한 시대나 국가별로 반복 측정해 사회적 거리감의 변화 추이를 비교하는 종단·비교 연구에서도 자주 등장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이 문장은 "응답자들이 이주민 집단을 이웃이나 동료 정도까지는 받아들이지만, 그보다 더 가까운 관계(결혼 등)까지는 대체로 받아들이지 않는 편이었다"는 뜻입니다.
이 문장은 "젊은 응답자나 관련 교육을 받은 응답자일수록 성소수자를 더 가까운 관계로도 받아들이는 경향을 보였다"는 뜻입니다.
이 문장은 "정신질환자에 대한 낙인 인식이 강할수록 이웃이나 동료로 받아들이려는 의향이 낮아지는 관계가 있는지를 통계적으로 살펴보았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보가더스 척도의 문항들은 원래 "친족으로 받아들임(결혼)"부터 "국외 추방을 원함"까지 친밀도가 점점 멀어지는 순서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구자에 따라 대상 집단이나 사회적 맥락에 맞게 문항 수와 표현을 조정해 쓰기도 합니다. 응답을 점수화할 때는 응답자가 받아들인다고 표시한 가장 가까운 단계를 기준으로 평균 거리감 점수를 산출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며, 문항들이 실제로 누적적 위계를 이루는지는 거트만척도의 재현성 계수와 같은 방법으로 점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자기보고 방식의 한계로 사회적 바람직성 편향이 개입할 수 있어, 결과를 해석할 때는 이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주의할 점
보가더스 척도는 응답자가 실제로 어떻게 행동하는지가 아니라 "받아들일 의향이 있는지"를 자기보고 방식으로 묻는 것이므로, 실제 상호작용 상황에서의 태도와는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또한 문항들이 누적적 위계 구조를 전제로 하므로, 거트만척도처럼 응답 패턴이 실제로 위계를 이루는지 재현성 계수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