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트척도 (Likert Scale)
쉽게 풀면
"이 서비스에 만족한다"라는 문항에 "그렇다/아니다"로만 답하게 하면 정보가 너무 단순해집니다. 리커트척도는 "전혀 아니다-아니다-보통이다-그렇다-매우 그렇다"처럼 보통 5단계나 7단계로 나눠 응답하게 해서, 감정이나 태도의 강도까지 함께 파악할 수 있게 합니다. 설문조사에서 익숙하게 보는 동그라미 채우는 문항들이 대부분 이 방식입니다.
왜 중요한가
태도, 만족도, 자아존중감처럼 직접 잴 수 없는 심리적 구성개념을 수치화하려면 응답자의 주관적 판단을 어떤 형태로든 척도화해야 하는데, 리커트척도는 이를 위한 가장 널리 쓰이는 도구입니다. 심리학, 경영학, 교육학, 보건학 등 설문을 활용하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척도 개발과 검증, 그리고 이를 이용한 가설검정의 출발점이 되기 때문에 방법론 절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참가자들에게 만족도를 1점부터 5점까지 다섯 단계 중 하나로 고르게 해서 점수로 바꿨다는 뜻입니다.
마케팅 연구에서는 하나의 문항이 아니라 여러 문항을 리커트척도로 물은 뒤 평균을 내어 하나의 지표로 합치는 방식이 흔히 쓰인다는 예시입니다.
임상심리 연구에서도 증상의 정도를 환자 스스로 리커트척도로 보고하게 하는 자기보고식 측정이 널리 쓰인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리커트척도 문항 하나하나는 순서형 자료이지만, 여러 문항을 합산하거나 평균한 총점은 문항 수가 충분하면 근사적으로 연속형 자료처럼 다룰 수 있다는 것이 실무에서 널리 받아들여지는 관행입니다. 척도가 실제로 의도한 개념을 일관되게 측정하는지는 신뢰도(대표적으로 크론바흐 알파)로, 측정하고자 하는 개념을 제대로 측정하는지는 타당도로 검증하며, 여러 문항이 하나 혹은 여러 개의 구성개념으로 묶이는지는 요인분석으로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인 절차입니다.
주의할 점
리커트척도 응답은 엄밀히는 순서만 있는 값(순위 자료)이라, 평균을 내는 것이 통계적으로 논쟁의 여지가 있습니다. 다만 많은 연구에서 실용적으로 연속형처럼 다루는 경우가 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