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날기법 (Blade Technology)
한 줄 정의: 준비된 몸돌에서 길이가 너비의 두 배 이상인 길고 좁은 돌날을 연속적으로 떼어 내는 석기 기술입니다.
쉽게 풀면
돌날기법은 몸돌을 미리 다듬어 놓고 거기서 길쭉하고 양쪽 날이 나란한 돌날을 차례로 떼어 내는 기술입니다. 한 덩어리의 돌에서 쓸 수 있는 날을 많이 얻을 수 있어 석재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후기 구석기시대를 대표하는 기술로 꼽힙니다.
왜 중요한가
후기 구석기시대의 시작과 현생인류의 확산을 논하는 연구에서 중요한 기술 지표로 쓰입니다. 한국에서도 돌날과 슴베찌르개가 후기 구석기 유적을 판단하는 근거로 자주 언급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이 문화층에서는 돌날몸돌과 슴베찌르개가 함께 출토되어 돌날기법에 기반한 후기 구석기 석기군으로 판단된다."
돌날 관련 유물의 조합으로 시기를 추정하는 서술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돌날은 보통 길이가 너비의 두 배 이상인 격지로 정의되며, 등면에 나란한 능선이 나 있습니다. 돌날을 그대로 쓰기도 하지만 슴베찌르개나 새기개처럼 다른 도구의 소재로 가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돌날이 더 작아지고 규격화된 것이 좀돌날이며, 좀돌날 기술은 별도의 몸돌 준비 방식을 가집니다.
주의할 점
좀돌날은 매우 작은 돌날을 따로 부르는 이름이므로, 돌날기법 전체와 같은 뜻으로 쓰면 안 됩니다. 또 르발루아기법으로도 돌날 모양 격지를 만들 수 있어 기법 판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