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고창신 (Beopgo Changsin)

문학
한 줄 정의: 옛것을 본받되 거기에 머물지 않고 새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조선 후기의 창작론입니다.

쉽게 풀면

법고창신은 옛 글을 본받는 일과 새로운 글을 만드는 일을 함께 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옛것만 따르면 답습이 되고 새것만 좇으면 근거가 없어지니, 옛 법을 알되 그 정신으로 지금의 글을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박지원이 이 말을 내세워 당시의 모방적 글쓰기와 기교 중심의 유행을 함께 비판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법고창신은 전통과 혁신의 관계를 다룬 동아시아의 대표적 창작론으로, 조선 후기 산문의 변화를 설명하는 핵심 개념입니다. 오늘날에도 전통의 현대적 계승을 논할 때 인용되며, 문학사 서술에서 <a href="munijaedo.html">문이재도</a>의 규범과 개인의 문체 사이의 긴장을 보여 주는 지점으로 다뤄집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법고창신의 논리는 옛 문장의 권위를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당대의 언어로 쓸 것을 요구했다는 점에서 이중적이다."

전통 존중과 혁신 요구를 동시에 담은 주장의 성격을 정리한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박지원은 옛것을 본받되 변통할 줄 알고 새것을 만들되 법도가 있어야 한다는 대구로 이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옛 문장을 그대로 흉내 내는 의고적 태도와, 형식을 무시한 채 기이함만 좇는 태도를 동시에 겨냥한 것입니다. 이 주장은 <a href="sopumun.html">소품문</a>의 유행과 <a href="munche-banjeong.html">문체반정</a>의 통제 사이에서 산문의 방향을 모색한 논의로 이해됩니다.

주의할 점

법고창신은 옛것과 새것의 절충을 뜻하는 일반적 표어처럼 쓰이기 쉬우나, 본래는 구체적인 문장론의 맥락에서 나온 주장입니다. 논문에서 사용할 때는 그 원래 맥락을 밝히고 현대적 확장 사용과 구별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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