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렛 충동성 척도 (Barratt Impulsiveness Scale (BIS-11))

심리학
한 줄 정의: 주의충동성, 운동충동성, 무계획충동성이라는 세 하위요인으로 충동성 성향을 측정하는 30문항의 자가보고 척도.

쉽게 풀면

충동성이라고 하면 막연하게 '생각 없이 행동한다'는 이미지지만, 이 척도는 그것을 '주의를 오래 유지하지 못함', '즉흥적으로 행동함', '미리 계획하지 않음'이라는 세 갈래로 나누어 측정해요. 각 요인 점수를 따로 볼 수 있어서, 충동성이 어떤 방식으로 나타나는 사람인지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중독, ADHD, 도박 관련 연구에서 개인차 변수로 자주 쓰여요.

왜 중요한가

충동성은 중독, ADHD, 도박장애, 자살행동 등 다양한 임상 문제와 공통적으로 얽혀 있는 개인차 변수여서, 서로 다른 연구 분야가 같은 잣대로 비교할 수 있는 표준화된 측정도구가 필요합니다. BIS-11은 이런 이유로 심리학뿐 아니라 정신의학, 신경과학, 범죄심리 연구 등에서 폭넓게 채택되어 왔고, 하위요인별 점수를 제공하기 때문에 '충동성이 왜, 어떤 경로로 문제행동과 연결되는지'를 세분화해서 살펴볼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래서 개입 프로그램의 효과를 평가하거나 위험군을 선별하는 실무 장면에서도 자주 활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BIS-11의 운동충동성 하위척도 점수가 위험 감수 행동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클수록 위험한 선택을 더 많이 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결과를 보고한 것이다.

"물질사용장애 집단은 통제집단에 비해 BIS-11 무계획충동성 하위척도에서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중독 관련 연구에서, 미리 계획을 세우지 못하는 경향이 물질 사용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다.

"참가자들의 BIS-11 총점은 도박 관련 문제 심각도 척도 점수와 정적으로 유의한 상관을 보였으며, 이는 주의충동성 하위요인이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박 문제가 심할수록 충동성 총점이 높았고, 특히 주의를 오래 유지하지 못하는 성향이 이 관계를 주로 설명했다는 뜻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BIS-11은 주의충동성(attentional), 운동충동성(motor), 무계획충동성(non-planning)이라는 세 가지 1차 하위요인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다시 인지적 불안정성, 억제력 부족, 미래지향성 부족 등 더 세분화된 2차 요인으로 나뉘기도 합니다. 자기보고식 척도이다 보니 응답자가 자신의 충동성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반영하는 반면, Go/No-Go 과제나 지연할인 과제 같은 행동 기반 측정치는 실제 수행 상황에서 드러나는 충동적 반응을 포착한다는 점에서 서로 다른 측면을 잰다고 이해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논문을 읽을 때는 BIS-11 점수가 '자기보고형 충동성 성향'을 나타낸다는 점, 그리고 이것이 실험 과제로 측정한 충동적 행동과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의할 점

자가보고 척도이기 때문에 실제 행동 지표인 풍선 유추 위험과제 같은 과제 기반 측정과는 상관이 낮게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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