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점유율 (audience share)
한 줄 정의: 그 시간에 텔레비전을 켠 사람 가운데 특정 채널을 본 사람의 비율입니다.
쉽게 풀면
시청률이 전체 가구를 분모로 삼는다면, 시청점유율은 그 시간에 실제로 텔레비전을 켠 사람만을 분모로 삼습니다. 그래서 새벽처럼 보는 사람 자체가 적은 시간대에는 시청률이 낮아도 점유율은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두 지표는 묻는 질문이 다릅니다. 시청률은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닿았는가'를, 점유율은 '켜져 있는 텔레비전 중 몇 대가 우리 채널인가'를 묻습니다.
왜 중요한가
같은 시간대 채널 간 경쟁력을 비교할 때 시청률보다 공정한 잣대가 되며, 편성 전략 평가에 널리 쓰입니다. 한국에서는 방송사업자의 여론 영향력을 제한하기 위한 규제 지표로도 쓰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심야 시간대 해당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낮았으나 시청점유율은 30퍼센트를 넘어 동시간대 경쟁에서 우위를 보였다."
두 지표의 분모가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차이를 이용해 프로그램의 상대적 경쟁력을 해석한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시청점유율은 시청률을 총시청가구비율로 나눈 값으로 계산되므로, 총시청량이 줄어드는 추세에서는 점유율이 높아도 실제 도달 인원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방송의 여론 영향력을 평가할 때에는 계열사와 신문 구독률까지 환산해 합산하는 별도의 산정 방식이 쓰입니다.
주의할 점
총시청률(GRP)이나 시청률과 달리 분모가 '지금 시청 중인 사람'이라는 점이 결정적 차이입니다. 점유율만 보고 프로그램의 절대적 인기를 판단하면 오해가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