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기준 (Assessment Criteria)
쉽게 풀면
예를 들어 글쓰기 과제를 평가할 때 '주제와의 관련성', '문장의 정확성', '창의적 표현'처럼 무엇을 기준으로 잘했다고 판단할지 미리 정해 놓은 항목들을 뜻한다. 평가자가 임의로 판단하지 않도록 무엇을 볼 것인지 미리 명확히 해 둔 잣대라는 점이 핵심이다.
왜 중요한가
평가 타당도 및 신뢰도 연구에서 공정한 채점의 전제조건으로 다뤄지며, 수행평가나 루브릭 개발 과정에서 채점 항목을 설정하는 기초 단계로 자주 인용된다. 채점자 간 판단 차이를 줄이고 학생에게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미리 알려주는 역할도 한다. 평가기준이 사전에 학생에게 공개되면 학생 스스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파악할 수 있어, 채점의 공정성뿐 아니라 학습을 안내하는 형성적 기능도 함께 수행한다는 점이 강조된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성취평가제 시행을 위한 세부 지침으로 교육과정 문서 및 평가 도구 개발 연구에서 성취기준과 함께 짝을 이루어 다루어진다.
학습 목표에 비추어 판단의 준거를 사전에 규정한다는 평가기준의 역할을 설명하는 문장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평가기준은 무엇을 평가할지를 규정하는 평가 요소와, 각 요소를 어느 수준까지 평가할지를 규정하는 성취 수준 진술로 구분되어 논의되며, 국가 교육과정의 성취기준으로부터 도출되어 실제 채점 장면에서는 세부적인 채점기준(scoring criteria)이나 루브릭으로 구체화된다. 평가기준은 교육과정 문서에 제시된 성취기준보다 더 세분화된 하위 단위로 개발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하나의 성취기준에 대해 상·중·하 각 수준에서 학생이 실제로 보여야 할 구체적 행동 특성을 서술하는 방식으로 구체화된다.
주의할 점
평가기준이 지나치게 추상적으로 진술되면 채점자마다 다르게 해석할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행동이나 산출물의 특징으로 명료하게 진술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평가기준이 지나치게 세분화되면 현장 적용이 어려워지고, 지나치게 단순하면 변별력이 떨어지는 딜레마가 있다. 평가기준과 채점기준(scoring criteria)을 같은 것으로 혼동하기 쉬우나, 전자는 성취 수준 판정을 위한 일반 지침이고 후자는 특정 문항이나 과제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마련된 채점 도구라는 위계 차이가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