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으로서의 예술 (Art as Experience)

미술사·미학
한 줄 정의: 예술을 특수한 대상이 아니라 일상적 경험이 완결된 형태로 강화되고 통합되는 활동의 연속으로 보는 실용주의 미학 이론.

쉽게 풀면

예술은 미술관에만 있는 특별한 게 아니라, 우리가 삶에서 겪는 경험이 완전하고 만족스럽게 마무리될 때 그것이 곧 예술적 경험이라는 생각이에요. 예컨대 미술관에 걸린 그림을 스치듯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요리를 끝까지 만들어 맛보듯 처음부터 끝까지 완결된 느낌으로 몰입해 감상할 때 그것이 듀이가 말한 '하나의 경험'이다.

왜 중요한가

듀이의 『경험으로서의 예술』(1934)은 예술을 미술관의 대상이 아니라 일상 경험이 완결되고 강화된 형태로 규정해, 예술과 삶의 분리를 비판하는 실용주의 미학의 정초 문헌입니다. 슈스터만의 신체미학, 일상미학, 예술교육론, 최근 체화된 미학이 모두 이 책을 원천으로 삼습니다. 미적 경험을 유기체와 환경의 상호작용으로 보는 관점은 인지과학과 미학의 접점 연구에서도 재조명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John Dewey, 『경험으로서의 예술』(1934)

듀이는 예술과 일상 경험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하나의 경험'(an experience)이 완결적 통일성을 가질 때 미적 성격을 띤다고 주장했다.

"듀이는 미술관에 걸린 작품 자체보다 그것을 만들고 감상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경험의 통합성에 예술의 본질이 있다고 보았다."

예술을 완성된 결과물이 아니라 경험이 이어지고 완결되는 과정으로 본다는 설명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듀이는 무관심성과 관조 중심의 칸트적 미학을 명시적으로 거부했으므로, 그를 미적 경험 이론 일반에 묶을 때는 이 차이를 밝혀야 합니다. 그의 '하나의 경험(an experience)' 개념은 시작·전개·완결의 리듬을 갖는 경험을 뜻하며, 모든 즐거운 경험이 미적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예술을 경험으로 환원하면 작품의 대상성이 사라진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듀이는 예술적 경험과 실용적 경험을 대립시키지 않고 연속선상에 두면서도, 미적 경험이 특유의 '직접성과 통합성'을 갖는다는 점에서 파편적이고 미완결적인 일상 경험과는 질적으로 구별된다고 보았다.

주의할 점

듀이의 이론은 예술과 삶을 완전히 동일시하는 것이 아니라, 미적 경험을 일상 경험의 강화되고 완성된 형태로 재정의하는 것임에 유의해야 한다. 듀이의 이론을 '무엇이든 경험하면 예술이 된다'는 식으로 단순화하면, 그가 강조한 '완결된 하나의 경험'이라는 형식적 조건을 놓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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