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평가 (Archival Appraisal)

박물관학
한 줄 정의: 어떤 기록물을 영구 보존할지, 아니면 폐기할지를 그 가치에 따라 판단하는 아카이브 실무 과정입니다.

쉽게 풀면

세상의 모든 문서와 기록을 다 보관할 수는 없습니다. 창고 공간에도, 관리 인력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기록평가는 어떤 기록이 역사적, 행정적, 법적, 증거적 가치를 지녀 영구 보존할 만한지, 아니면 일정 기간이 지나면 폐기해도 되는지를 판단하는 작업입니다. 방을 정리할 때 어떤 물건은 남기고 어떤 물건은 버릴지 기준을 세워 결정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이지만, 기록학에서는 이 판단이 훨씬 체계적인 기준과 절차를 따릅니다.

왜 중요한가

기록평가는 무엇이 후대에 역사적 증거로 남을지를 결정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기록학의 핵심 이론적 과제로 다루어집니다. 평가 기준과 방식에 따라 특정 집단이나 사건이 역사 기록에서 과소 대표될 위험도 논의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기록평가 과정에서 행정적 가치가 소멸된 문서는 보존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더 이상 행정적으로 쓸모가 없어진 문서가 폐기 대상으로 분류된 사례를 설명하는 예문입니다.

"본 연구는 거시평가(macro-appraisal) 방법론이 기록평가 실무에 도입된 과정을 분석하였다."

개별 문서가 아니라 기능과 맥락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방법론이 도입된 과정을 다룬 예문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기록평가에는 개별 문서를 직접 검토하는 전통적 방식과, 기록을 생산한 기능이나 활동의 중요성을 먼저 판단하는 거시평가 방식이 있습니다. 평가 기준으로는 증거적 가치, 정보적 가치, 역사적 가치 등이 흔히 함께 고려됩니다.

주의할 점

기록평가는 되돌리기 어려운 결정인 경우가 많아, 한번 폐기된 기록은 이후 그 가치가 재평가되더라도 복원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관련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