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적문화 (Archaeological Culture)
쉽게 풀면
비슷한 시기, 비슷한 지역에서 반복해서 함께 나오는 물건들의 조합을 하나로 묶어서 그 시대 사람들의 생활방식을 대표하는 것으로 보는 개념이다.
왜 중요한가
특정 시공간 범위에서 반복적으로 함께 나타나는 유물·유구의 조합을 하나의 '문화'로 이름 붙여, 지역 간 편년 비교와 문화 전파·교류 경로를 논의하는 기본 단위로 사용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유물복합체를 근거로 특정 시공간 범위의 문화적 정체성을 논할 때 사용되며, 편년과 지역 구분 연구의 기본 분류 단위로 활용된다.
이 개념을 사용할 때 물질적 유사성과 집단 정체성을 곧바로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는 방법론적 주의점을 설명합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동일한 물질문화 조합이 반드시 하나의 민족이나 언어 집단과 일치한다는 보장은 없어, 고고문화 개념을 특정 종족이나 정치체와 곧바로 등치시키는 해석은 신중해야 한다는 비판이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왔습니다. 고고학적 문화 개념은 20세기 초 고든 차일드 등에 의해 체계화되었으나, 유물 조합의 유사성을 곧바로 하나의 민족이나 언어 집단과 동일시하는 데 대한 비판이 이어지며 이후 신고고학 이후로는 그 해석에 신중을 기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오늘날에는 고고학적 문화를 실제 사회 집단의 경계로 단정하기보다, 물질문화의 유사성이 관찰되는 공간적·시간적 범위를 가리키는 분석적 편의 개념으로 다루는 경우가 많다. 지역 간에 유물 조합이 부분적으로 겹치는 경우도 많아, 문화 경계를 지도 위에 뚜렷한 선으로 긋기보다 점이적인 변화의 범위로 이해하는 것이 최근의 일반적인 태도다.
주의할 점
동일한 물질문화 조합이 반드시 하나의 동질적인 사회집단이나 종족을 의미하지는 않으므로, 유물 조합과 실제 사회적 정체성을 동일시하는 오류에 유의해야 한다. 동일한 유물 조합이 반드시 동일한 사회 집단이나 종족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교역이나 모방을 통해서도 유사한 물질문화가 형성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개념을 지나치게 기계적으로 적용하면 실제로는 연속적인 변화의 과정을 인위적으로 몇 개의 단절된 구획으로 나누어 버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