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력항력 (Zero-Lift Drag)
한 줄 정의: 양력을 전혀 만들지 않는 상태에서도 남아 있는 항력 성분입니다.
쉽게 풀면
항공기의 항력은 크게 양력을 만드느라 생기는 부분과, 양력과 무관하게 형상 때문에 생기는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후자가 영양력항력이며 마찰항력, 형상항력, 부품 사이의 간섭항력, 냉각·누설로 인한 항력 등이 모두 여기에 포함됩니다. 속도가 빨라질수록 전체 항력에서 이 성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집니다.
왜 중요한가
순항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지표여서 형상 다듬기, 리벳 매몰, 표면 마감 개선 같은 설계 노력의 효과를 이 값의 감소로 평가합니다. 항력극곡선에서 곡선의 절편에 해당하므로 성능 추정의 기준값이 됩니다. 최대 속도와 최소 항력 속도 계산에도 직접 들어갑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표면 마감 개선과 안테나 통합으로 영양력항력계수를 0.0245에서 0.0228로 낮추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개념설계에서는 기체를 날개·동체·꼬리·나셀 등으로 나누어 각 부품의 젖은 면적과 형상 계수를 곱해 더하는 성분 합산법으로 추정합니다. 여기에 부품이 만나는 곳에서 발생하는 간섭항력과 안테나·틈새 같은 부속물 항력을 보정으로 더합니다. 천음속에서는 조파항력이 추가되어 값이 급격히 커지므로 마하수 의존성을 별도로 다루어야 합니다.
주의할 점
유도항력이 저속에서 지배적인 것과 정반대로 영양력항력은 고속에서 지배적이라는 점을 구분해야 합니다. 또 형상항력은 보통 날개 단면 하나의 점성 항력을 가리키는 좁은 개념이므로, 기체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영양력항력과 같은 말로 써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