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분산 (wave dispersion)
한 줄 정의: 파장이 서로 다른 파동 성분이 각기 다른 속도로 전파되어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분리되는 현상입니다.
쉽게 풀면
실제 바다의 파도는 여러 파장이 뒤섞인 복합적인 파동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심해파의 경우 파장이 길수록 전파 속도가 빨라지는 성질이 있어서 처음에는 뒤섞여 있던 여러 파장의 성분들이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 점차 파장별로 나뉘어 도착하게 됩니다. 이런 현상을 파랑분산이라 하며, 그 결과 폭풍이 발생한 먼바다로부터 파장이 긴 성분이 먼저 도착하고 파장이 짧은 성분이 나중에 도착하는 순서로 너울이 관측됩니다. 이 원리를 이용하면 관측된 너울의 도착 순서로부터 그 발생지의 위치와 발생 시각을 역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관측된 너울의 주파수 변화 추이를 이용해 파랑분산 원리로 폭풍 발생 위치를 역추적하였다."
해안에 도착하는 파도의 주파수가 시간에 따라 바뀌는 패턴을 분석해 그 파도를 만든 폭풍이 어디서 언제 발생했는지 거꾸로 계산했다는 의미입니다.
주의할 점
파랑분산은 심해파를 기준으로 성립하는 원리이며, 수심이 얕아지는 연안 부근에서는 파동의 전파 속도가 파장이 아니라 수심에 의해 결정되어 분산 효과가 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