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보험료 (Valuation Premium)
쉽게 풀면
보험회사가 실제로 계약자에게 받는 보험료(영업보험료)와, 준비금 계산을 위해 이론적으로 산출하는 보험료는 다를 수 있습니다. 평가보험료는 후자, 즉 준비금을 계산하기 위한 기준 보험료를 뜻합니다. 마치 회계에서 실제 거래가격과 별도로 평가를 위한 기준가격을 정하는 것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계약자가 실제로 내는 영업보험료는 월 10만 원이지만, 준비금 계산에 사용되는 평가보험료는 사업비를 제외한 월 7만 원으로 별도로 산출되어 쓰일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평가보험료는 책임준비금 산출의 출발점이 되기 때문에 계리학 논문에서 준비금 계산 방법론을 다룰 때 반드시 언급됩니다. 어떤 가정으로 평가보험료를 산출했는지가 최종 준비금 규모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동일한 상품이라도 순보험료식과 질멜식 등 서로 다른 산출 방법에 따라 평가보험료가 달라져 준비금 규모 자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감독 규정이 특정 산출 기준을 명시한 경우에는 회사가 임의로 평가보험료를 낮춰 준비금을 축소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도 함께 갖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계리적 가정을 이용해 준비금 계산용 보험료를 산출한 절차를 설명한 예문입니다.
실제 청구되는 영업보험료와 준비금 산출용 평가보험료가 어떻게 다른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평가보험료는 순보험료식, 질멜식 등 다양한 산출 방법에 따라 사업비를 포함하는 정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감독 규정상 정해진 산출 기준을 따르는 경우도 있어, 실무적으로는 규제 요건과 계리적 가정이 함께 반영됩니다. 평가보험료는 계약 판매 이후 재조정되지 않는 것이 원칙이어서, 실제 경험이 개선되더라도 이미 확정된 평가보험료를 기준으로 산출된 준비금은 그대로 유지되며, 그 차이는 배당금이나 손익 계정을 통해 별도로 처리됩니다. 평가보험료 산출에 쓰이는 예정이율과 예정사망률은 대체로 상품 판매 시점의 감독 기준생명표와 표준이율을 따르며, 이후 실제 시장금리나 사망률이 달라지더라도 이미 확정된 평가보험료는 소급해 변경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주의할 점
평가보험료는 계약자가 실제로 납부하는 영업보험료와 동일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두 개념을 혼동하지 않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