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형 과민반응 (Type III Hypersensitivity)
쉽게 풀면
제3형 과민반응은 항체가 특정 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대신, 항원과 결합한 복합체가 혈액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신장이나 혈관벽처럼 좁고 걸리기 쉬운 곳에 쌓이면서 문제를 일으키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쌓인 면역복합체는 보체를 활성화시켜 그 부위에 염증과 조직 손상을 유발합니다. 루푸스로 인한 신장 손상이나 혈청병이 이 기전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왜 중요한가
제3형 과민반응은 루푸스신염, 혈청병, 일부 사구체신염처럼 자가면역질환의 장기 손상을 설명하는 핵심 기전이기 때문에 류마티스내과, 신장내과, 면역학 연구에서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면역복합체가 어디에 얼마나 침착되는지가 질환의 중증도와 예후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아, 관련 진단검사와 치료제 개발 연구에서도 배경 이론으로 자주 인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자가면역질환의 신장 합병증을 면역복합체 침착 기전으로 설명하는 문장이다.
외부 단백질(항독소)에 대한 항체가 형성되어 면역복합체를 이루고, 이것이 전신을 돌며 여러 장기에 증상을 일으키는 혈청병의 기전을 설명하는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면역복합체가 병을 일으키는지 여부는 복합체의 크기, 양, 그리고 이를 제거하는 보체계와 대식세포의 기능에 크게 좌우됩니다. 특히 신장의 사구체처럼 혈류가 걸러지는 구조를 가진 조직은 크기가 작은 면역복합체가 걸려서 쌓이기 쉬워 손상이 잘 발생하며, 이 때문에 관련 연구에서는 침착 부위별 조직 손상 양상과 함께 보체(C3, C4 등) 수치를 함께 측정해 질환 활성도를 평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의할 점
면역복합체는 정상적인 면역 반응에서도 항상 만들어지지만, 이것이 병을 일으키는 것은 복합체가 제거되지 못하고 조직에 과도하게 쌓일 때뿐이라는 점을 구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