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형 과민반응 (Type IV Hypersensitivity)
쉽게 풀면
제4형 과민반응은 다른 세 유형과 달리 항체가 아니라 T세포가 주도하는 반응입니다. 그래서 노출 후 몇 분 만에 나타나는 다른 알레르기와 달리, 반응이 나타나기까지 하루 이틀의 시간이 걸리는 것이 특징이라 '지연형 과민반응'이라고도 불립니다. 결핵균 피부반응검사(투베르쿨린 검사)나 옻나무에 의한 접촉피부염이 대표적인 예이며, 장기이식 거부반응에도 이 기전이 깊이 관여합니다.
왜 중요한가
제4형 과민반응은 결핵 진단, 접촉피부염, 장기이식 거부반응, 일부 자가면역질환의 기전을 설명하는 데 핵심적이어서 감염내과, 피부과, 이식면역학 연구에서 폭넓게 다뤄집니다. 항체가 아닌 T세포가 매개한다는 특성 때문에, 최근 면역항암치료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가 T세포 반응을 어떻게 조절하는지를 논의할 때도 기본 개념으로 인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지연형 과민반응을 이용한 임상 진단 검사의 원리를 설명하는 문장이다.
이식받은 장기를 몸의 면역계가 이물질로 인식해 T세포가 직접 공격하는 거부반응이, 지연형 과민반응과 같은 기전으로 일어난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제4형 과민반응은 관여하는 T세포와 염증 양상에 따라 다시 몇 가지 아형으로 나뉘는데, 대표적으로 대식세포를 활성화시켜 육아종을 형성하는 반응(결핵, 접촉피부염에서 흔함)과, 세포독성 T세포가 표적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반응(이식거부반응 등)이 있습니다. 진단적으로는 항원을 피부에 주입한 뒤 24~72시간 뒤의 반응을 관찰하는 지연형 피부반응검사가 대표적으로 쓰이며, 반응까지 걸리는 시간이 다른 과민반응 유형과 구분되는 중요한 특징입니다.
주의할 점
제4형 과민반응은 항체 검사로는 확인되지 않으며, 반응이 나타나기까지 최소 하루 이상 걸리므로 즉시형 알레르기 검사와 다른 방식으로 평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