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형 과민반응 (Type IV Hypersensitivity)

의학
한 줄 정의: 항체가 아니라 감작된 T세포가 매개하여 항원 재노출 후 24~72시간에 걸쳐 지연되어 나타나는 과민반응.

쉽게 풀면

제4형 과민반응은 다른 세 유형과 달리 항체가 아니라 T세포가 주도하는 반응입니다. 그래서 노출 후 몇 분 만에 나타나는 다른 알레르기와 달리, 반응이 나타나기까지 하루 이틀의 시간이 걸리는 것이 특징이라 '지연형 과민반응'이라고도 불립니다. 결핵균 피부반응검사(투베르쿨린 검사)나 옻나무에 의한 접촉피부염이 대표적인 예이며, 장기이식 거부반응에도 이 기전이 깊이 관여합니다.

왜 중요한가

제4형 과민반응은 결핵 진단, 접촉피부염, 장기이식 거부반응, 일부 자가면역질환의 기전을 설명하는 데 핵심적이어서 감염내과, 피부과, 이식면역학 연구에서 폭넓게 다뤄집니다. 항체가 아닌 T세포가 매개한다는 특성 때문에, 최근 면역항암치료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가 T세포 반응을 어떻게 조절하는지를 논의할 때도 기본 개념으로 인용됩니다.

핵심 정리

예시로 보기

투베르쿨린 피부반응(Mantoux 검사). 결핵균 단백 추출물(PPD)을 피내 주사하고 48~72시간 뒤 주사 부위의 경결(induration)의 가로 지름을 mm로 잽니다. 붉은 정도(홍반)가 아니라 단단하게 만져지는 범위를 재는 것이 원칙입니다. 판독 기준은 위험군에 따라 5 mm, 10 mm, 15 mm로 나뉘는 방식이 미국흉부학회·CDC 문서(2000)에 정리되어 있으며, 국가와 시기에 따라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양성은 결핵균(또는 BCG)에 감작되었음을 뜻할 뿐 활동성 결핵을 뜻하지 않습니다. 혈액에서 T세포가 내는 IFN-γ를 재는 검사(IGRA)는 같은 T세포 반응을 시험관에서 보는 별개의 검사입니다.

첩포검사(patch test). 의심 물질을 피부에 붙이고 보통 48시간에 떼어 낸 뒤 다시 며칠 안에 반응을 읽습니다. 늦게 나타나는 반응도 있어 한 번만 읽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자주 하는 오해

오해바로잡기
지연형이니 가볍다.시간이 느릴 뿐 중증도와는 별개입니다. 스티븐스-존슨 증후군이나 DRESS 같은 중증 약물 반응도 T세포가 주도하는 기전으로 설명됩니다(Pichler, 2003).
투베르쿨린 반응이 양성이면 활동성 결핵이다.양성은 감작을 의미하며, 과거 감염·잠복감염·BCG 접종 이력 등과 구분되지 않습니다. 진단은 임상·영상·미생물 검사와 함께 판단합니다.
제4형은 피부에서만 일어난다.피부 외에도 이식편 거부, 육아종성 염증, 일부 자가면역 반응에 T세포 기전이 관여합니다.
알레르기 검사(IgE 검사)로 확인할 수 있다.IgE가 주도하지 않으므로 IgE 검사와 즉시형 피부반응검사로는 포착되지 않고, 첩포검사나 지연형 피부반응처럼 시간을 두고 읽는 방법이 쓰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실제 논문에서

이 용어를 직접 쓴 국내 논문 문장을 아직 수집하지 못했습니다. 수집되는 대로 출처와 함께 싣겠습니다.

예시 문장

아래는 용어의 쓰임을 보여 주려고 만든 예시로, 실제 논문에서 가져온 문장이 아닙니다.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는 결핵균 항원에 대한 제4형 과민반응을 이용한 진단 방법이다."

지연형 과민반응을 이용한 임상 진단 검사의 원리를 설명하는 문장이다.

"장기이식 후 발생한 급성 세포성 거부반응은 수용자의 T세포가 이식 장기의 항원을 인식하여 공격하는 제4형 과민반응 기전으로 설명된다."

이식받은 장기를 몸의 면역계가 이물질로 인식해 T세포가 직접 공격하는 거부반응이, 지연형 과민반응과 같은 기전으로 일어난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제4형 과민반응은 관여하는 T세포와 염증 양상에 따라 다시 몇 가지 아형으로 나뉘는데, 대표적으로 대식세포를 활성화시켜 육아종을 형성하는 반응(결핵, 접촉피부염에서 흔함)과, 세포독성 T세포가 표적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반응(이식거부반응 등)이 있습니다.

진단적으로는 항원을 피부에 주입한 뒤 24~72시간 뒤의 반응을 관찰하는 지연형 피부반응검사가 대표적으로 쓰이며, 반응까지 걸리는 시간이 다른 과민반응 유형과 구분되는 중요한 특징입니다.

항체가 아닌 감작된 T세포(주로 Th1)가 매개하는 지연형 과민반응으로 반응까지 24-72시간이 걸리며,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와 접촉피부염이 대표 예입니다. 니켈이나 옻나무의 우루시올 같은 합텐이 자기 단백질에 결합해 새 항원을 만드는 것이 접촉피부염의 전형적 기전입니다.

주의할 점

제4형 과민반응은 항체 검사로는 확인되지 않으며, 반응이 나타나기까지 최소 하루 이상 걸리므로 즉시형 알레르기 검사와 다른 방식으로 평가해야 한다.

헷갈리기 쉬운 용어

제4형은 ‘시간이 걸린다’는 점과 ‘항체 검사로 안 보인다’는 점에서 다른 유형과 구분됩니다.

용어무엇이 매개하나나타나는 시기
제1형 과민반응IgE와 비만세포분~수 시간(즉시형)
제3형 과민반응면역복합체수 시간(아르투스) 또는 1~2주(혈청병)
제4형 과민반응T세포대개 24~72시간(지연형)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제4형 반응을 이용한 검사48~72시간 뒤 경결 판독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즉시형 반응은 아나필락시스 기전에서 따로 다룹니다.

참고 문헌

  1. Pichler, W. J. (2003). Delayed drug hypersensitivity reactions. Annals of Internal Medicine, 139(8), 683–693.
  2. American Thoracic Society, &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2000). Targeted tuberculin testing and treatment of latent tuberculosis infection.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161(4 Pt 2), S221–S247.
  3. Murphy, K., & Weaver, C. (2016). Janeway's Immunobiology (9th ed.). Garland Science.
  4. Abbas, A. K., Lichtman, A. H., & Pillai, S. (2021). Cellular and Molecular Immunology (10th ed.). Elsevier.

표의 기준값은 위 문헌에 근거한 관례이며, 분야·학술지마다 다른 기준을 쓸 수 있습니다.

개념 계통

분야 전체 개념 지도 보기 →

관련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