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렐리스 (Trellis)

조경학
한 줄 정의: 덩굴식물이 타고 올라갈 수 있도록 격자나 틀 형태로 제작된 옥외 구조물로, 녹음 형성과 공간 구획에 활용됩니다.

쉽게 풀면

장미나 등나무 같은 덩굴식물이 감고 올라가도록 나무나 금속으로 만든 격자 구조물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트렐리스입니다. 퍼걸러보다 가볍고 얇은 구조로, 벽면이나 담장을 따라 설치되어 수직 녹화의 뼈대 역할을 합니다.

왜 중요한가

제한된 부지에서 수직 방향으로 녹지 면적을 확장할 수 있는 효율적인 수단이면서, 사생활 보호나 시선 차단을 위한 경량 구조물로도 널리 활용되기 때문에 소규모 정원 설계와 도시 녹화 계획에서 자주 다루어지는 시설물입니다. 또한 트렐리스에 덩굴식물이 무성하게 자라면 여름철 그늘을 만들어 인접 벽면과 주변 공간의 열환경을 완화하는 효과도 함께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임대 공간이나 옥상처럼 지면에 직접 식재하기 어려운 곳에서는, 화분과 트렐리스를 결합한 이동식 수직녹화 방식으로도 널리 활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본 연구는 trellis에 식재된 덩굴식물의 피복률과 여름철 벽면 온도 저감 효과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트렐리스의 열환경 저감 효과를 다룬 연구 문맥입니다.

"trellis는 인접 건물과의 시각적 차단을 위해 중정 경계를 따라 배치되었다."

사생활 보호 목적의 설계 사례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트렐리스는 재료에 따라 목재, 금속, 합성수지로 구분되며, 덩굴식물의 부착 방식(감기형, 흡착형, 덩굴손형)에 맞추어 격자 간격과 구조를 다르게 설계해야 식물이 원활히 생장할 수 있습니다. 감기형 덩굴은 줄기 자체가 지지대를 휘감으며 올라가므로 비교적 굵은 격자에도 잘 적응하지만, 흡착형은 부착뿌리나 흡반으로 표면에 달라붙기 때문에 거친 표면 재질이 오히려 생장에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격자 간격이 지나치게 좁으면 통풍이 저해되어 병해충 발생이 늘어날 수 있어, 식물의 최종 생장 밀도를 고려한 여유 있는 간격 설계가 권장됩니다. 트렐리스는 덩굴식물의 생육 습성에 따라 감는줄기형, 덩굴손형, 부착뿌리형에 맞춰 격자 간격과 지지 방식을 달리 설계해야 식물이 구조물을 안정적으로 타고 오를 수 있습니다. 트렐리스는 퍼걸러와 달리 지붕 형태의 상부 구조를 갖추지 않는 경우가 많아 그늘 제공 능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지만, 재료가 가볍고 설치가 간단해 좁은 부지나 벽면에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주의할 점

덩굴식물이 성장하면서 하중이 상당히 늘어날 수 있으므로, 구조물 설계 시 성숙 식물의 무게와 바람 하중을 함께 고려해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목재 트렐리스는 외부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부식이나 뒤틀림이 발생하기 쉬워, 방부 처리나 내후성 마감재 선택이 구조물의 수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구조물의 내하중을 넘어서는 대형 덩굴식물을 올리면 생장 후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변형되거나 파손될 위험이 있습니다. 목재 트렐리스는 금속제보다 내구성이 낮아 방부처리 여부와 주기적인 점검이 유지관리의 핵심 과제로 다뤄집니다. 목재 트렐리스는 덩굴식물의 수분과 접촉이 지속되면 부식이 빨라질 수 있어, 내구성이 필요한 곳에는 방부처리목이나 금속 소재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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