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트먼트 (Treatment)
쉽게 풀면
본격적인 대본을 쓰기 전에, 줄거리와 등장인물을 글로 미리 정리해두는 중간 단계 문서예요.
왜 중요한가
완성된 시나리오 이전 단계에서 스토리의 줄거리와 주요 장면을 산문 형태로 요약한 문서로, 투자자나 제작진에게 이야기의 흐름을 신속히 전달하는 콘텐츠기획개발 과정의 중간 산출물로 다뤄진다.
핵심 정리
- 트리트먼트는 아이디어와 로그라인에서 출발해 시나리오(대본)로 가는 개발 문서 중간 단계입니다. 줄거리, 주요 인물, 장면의 흐름을 대사 없이 산문으로 적습니다.
- 보통 현재 시제로 사건이 일어나는 순서대로 서술하며, 인물이 왜 그렇게 움직이는지(동기)가 드러나게 씁니다. 분량과 형식은 제작사·방송사·나라마다 달라서 정해진 표준은 없습니다.
- 시나리오의 구조는 3막으로 정리하는 방식이 널리 알려져 있고(Field, 1979), 트리트먼트는 이 구조가 이야기에 실제로 들어 있는지 대본을 쓰기 전에 점검하는 데 쓰입니다.
- 이 용어는 의학·심리학의 “치료(treatment)”나 실험연구의 “처치”와 이름이 같지만 전혀 다른 뜻입니다. 이 페이지는 콘텐츠 기획 문서를 가리킵니다.
예시로 보기
| 문서 | 분량 감각 | 담는 것 |
|---|---|---|
| 로그라인 | 한두 문장 | 주인공, 목표, 갈등의 핵심 |
| 시놉시스 | 짧은 요약(몇 단락) | 시작–중간–끝의 줄거리 |
| 트리트먼트 | 시놉시스보다 길고 시나리오보다 짧음 | 장면 순서, 사건의 인과, 인물의 동기를 산문으로 |
| 시나리오 | 한 편의 완성 대본 | 장면 제목, 지문, 대사까지 |
같은 이야기를 네 가지 문서로 쓰면 이렇습니다(모두 지어낸 예입니다).
- 로그라인: 폐업 위기의 동네 시계방 주인이 고장 난 시계에서 나온 오래된 편지를 따라 옛 이웃을 찾아 나선다.
- 시놉시스: 시계방 주인 해수는 가게를 접기로 하던 날, 수리를 맡긴 시계 안에서 40년 전 편지를 발견한다. 그는 편지 속 인물을 찾아 나서고, 그 과정에서 가게의 마지막 한 달이 동네의 기억을 모으는 일이 된다.
- 트리트먼트(한 장면): 해수는 폐업 안내문을 붙이다 말고 서랍에서 편지를 꺼낸다. 수신인의 이름을 읽은 그는 문 닫는 시간을 미룬 채 이웃 노인의 집으로 향한다. 현관에서 노인은 편지를 알아보고도 모른 척한다. 해수는 돌아서며 이 사람이 무언가 숨기고 있음을 직감한다.
- 시나리오(같은 장면): 장면 번호와 장소, 인물의 대사와 지문으로 위 내용을 한 줄씩 나눈다. 예컨대 노인의 “그런 사람 모릅니다”라는 대사가 이 단계에서 처음 들어간다.
자주 하는 오해
| 오해 | 바로잡기 |
|---|---|
| 트리트먼트는 시놉시스를 길게 늘인 것이다. | 시놉시스는 줄거리의 요약이고, 트리트먼트는 장면의 흐름과 인물의 동기까지 따라가는 문서입니다. 분량보다 담는 정보의 단위가 다릅니다. |
| 트리트먼트에는 대사를 쓰지 않는다. | 대사 없이 쓰는 것이 기본이지만, 이야기의 핵심이 되는 대사 한두 줄을 넣는 관행도 있습니다. 어디까지 허용되는지는 제작사의 요구에 따릅니다. |
| 모든 시나리오 개발에 트리트먼트가 필수이다. | 작가와 제작 환경에 따라 생략하기도 하고, 카드나 개요(아웃라인)로 대신하기도 합니다. “필수 단계”라는 일반 규칙은 없습니다. |
| 트리트먼트는 영화에만 쓰는 용어이다. |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서사 개발에서도 비슷한 기획 문서에 쓰는 경우가 있으나 명칭과 형식은 분야마다 다릅니다. |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실제 논문에서
이 용어를 직접 쓴 국내 논문 문장을 아직 수집하지 못했습니다. 수집되는 대로 출처와 함께 싣겠습니다.
예시 문장
아래는 용어의 쓰임을 보여 주려고 만든 예시로, 실제 논문에서 가져온 문장이 아닙니다.
필드는 트리트먼트를 시나리오 개발 과정에서 구조적 뼈대를 검증하는 필수 중간 단계로 제시하며, 이를 통해 대본 집필 전 서사의 논리적 결함을 점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리트먼트가 시나리오 집필 전 단계에서 기획 검토용으로 활용되는 방식을 보여준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트리트먼트는 시나리오보다 훨씬 간결하지만 시놉시스보다는 구체적이라는 점에서 기획단계 문서들 사이의 중간 성격을 가지며, 이 단계에서 투자 결정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이야기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압축해 전달하는 글쓰기 역량이 중요하게 다뤄진다.
트리트먼트는 시나리오와 달리 대사 없이 사건의 흐름을 산문체로 서술하는 문서로, 전체 이야기의 구조와 인물의 동기를 검토하는 단계에서 활용되며, 이 단계에서 구조적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이후 대사 작업의 재작업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된다.
감독이나 제작사는 트리트먼트 단계에서 시나리오 작가와 이야기 방향을 조율하며 이후 대본 작업의 시행착오를 줄인다. 일부 방송사는 트리트먼트만으로 파일럿 제작 여부를 결정하는 초기 심사 절차를 운영한다.
주의할 점
트리트먼트는 대사가 포함되지 않은 산문 요약이라는 점에서, 완성된 대본(스크립트)이나 짧은 로그라인과는 분량과 형식이 다르다. 트리트먼트는 시놉시스(짧은 요약)보다 훨씬 상세하고 시나리오보다는 간결한 중간 단계의 문서로, 세 문서의 분량과 목적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일부 제작사는 트리트먼트 단계에서부터 외부 자문(전문가 감수)을 받아 개연성을 점검하기도 한다. 트리트먼트 단계의 수정은 대본 단계보다 비용이 훨씬 적게 든다는 점이 실무적으로 강조된다. 트리트먼트 검토 후 방향이 크게 바뀌면 이전 단계로 되돌아가 재작업하기도 한다.
헷갈리기 쉬운 용어
기획 단계의 문서는 이름이 비슷합니다.
| 용어 | 대상 | 목적 |
|---|---|---|
| 트리트먼트 | 제작진·투자자·작가 | 이야기 구조와 장면 흐름의 점검·공유 |
| 피치덱 | 투자자·제작사 | 아이디어·캐릭터·시장성을 설득력 있게 보여 주는 발표 자료 |
| 시놉시스 | 독자·심사자 | 줄거리를 짧게 전달 |
참고 문헌
- Field, S. (1979). Screenplay: The Foundations of Screenwriting. Dell.
- Trottier, D. (1998). The Screenwriter's Bible. Silman-James Press.
- McKee, R. (1997). Story: Substance, Structure, Style, and the Principles of Screenwriting. ReganBooks.
표의 기준값은 위 문헌에 근거한 관례이며, 분야·학술지마다 다른 기준을 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