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환단층 (Transform Fault)
한 줄 정의: 판이 서로 옆으로 미끄러지며 어긋나는 보존형 경계의 주향이동 단층입니다.
쉽게 풀면
중앙해령은 한 줄로 곧게 이어지지 않고 여러 토막으로 어긋나 있습니다. 이 토막들 사이에서 두 판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옆으로 스쳐 지나가는 단층이 변환단층입니다. 판이 새로 만들어지지도, 사라지지도 않는 경계라서 '보존형 경계'라고도 부릅니다.
왜 중요한가
변환단층은 판구조론을 뒷받침한 결정적 증거 중 하나였습니다. 해령 사이 구간에서만 지진이 집중된다는 관측은 판이 실제로 움직인다는 해석을 뒷받침했습니다. 지진 위험 평가나 해저 지형 해석 논문에서 기본 개념으로 쓰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진원 기구 해석 결과, 해령 축 사이 변환단층 구간의 지진은 모두 주향이동 운동을 보였으며 단열대 구간에서는 지진이 거의 관측되지 않았다."
변환단층의 활성 구간과 비활성 연장부(단열대)를 구분해 해석한 예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Wilson(1965)은 해령·해구 같은 다른 경계를 이어 주며 끝나는 새로운 단층 유형으로 변환단층을 제안했습니다. 해령과 해령을 잇는 경우, 두 해령 축 사이 구간에서만 판이 반대로 움직이므로 이 구간이 활성 단층이고 지진이 일어납니다. 그 바깥으로 이어진 흔적은 양쪽 판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 지진이 거의 없는데, 이를 단열대(fracture zone)라고 부릅니다. 해령의 겉보기 어긋남 방향만 보고 판단한 운동 방향이 실제 미끄러짐 방향과 반대일 수 있다는 점이 일반 주향이동 단층과 다른 특징입니다. 대륙에서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산안드레아스 단층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주의할 점
'판의 경계 종류'가 발산·수렴·보존형 세 경계를 개관한다면, 변환단층은 보존형 경계를 이루는 단층 자체의 구조(활성 구간과 단열대의 구분)를 다룹니다. 단열대 전체를 활성 변환단층으로 부르는 것은 흔한 오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