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세포 경로 투과 (Transcellular Penetration Pathway)
쉽게 풀면
벽돌집을 지날 때 벽 사이 틈이 아니라 벽돌 자체를 뚫고 지나가는 것을 상상하면 경세포 경로에 가깝습니다. 성분이 각질세포 안으로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며 세포와 지질을 번갈아 통과하는 경로입니다. 이 경로는 친수성이 강한 물질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이용할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각질세포 자체도 상당한 저항을 갖고 있어 세포간극 경로보다는 덜 선호되는 경로로 여겨집니다. 실제로는 두 경로가 함께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중요한가
경세포 경로는 세포간극 경로와 함께 각질층 투과의 두 축을 이루며, 어떤 경로가 지배적인지에 따라 흡수촉진 전략이나 제형 설계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친수성 활성성분의 전달 효율을 논의할 때 참고되는 개념입니다. 어떤 경로를 통해 물질이 투과하는지를 이해하면, 경세포간 경로의 지질 구조를 목표로 삼을지 세포막 통과를 돕는 방식으로 접근할지를 정하는 경피흡수 제형 설계 전략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물에 잘 녹는 성분이 경세포 경로를 통해 투과될 가능성을 언급한 것입니다.
물질이 기름과 물 중 어느 쪽에 더 잘 녹는지에 따라 선호 경로가 달라진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경세포 경로에서는 물질이 각질세포의 케라틴 등 세포 내부 성분과 세포간 지질을 번갈아 통과해야 하므로, 이론적으로는 세포간극 경로보다 저항이 더 클 수 있는 것으로 논의됩니다. 두 경로의 상대적 기여는 물질의 분자량, 극성, 분배계수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세포 경로는 각질세포 자체를 통과해 지나가는 최단거리 경로이지만 지질과 친수성 세포질을 번갈아 통과해야 하므로 실제 저항이 크며, 이 때문에 대부분의 물질은 각질세포 사이의 지질라멜라를 따라 우회하는 경세포간 경로를 통해 주로 투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의할 점
실제 피부에서는 세포간극 경로와 경세포 경로를 명확히 분리해 측정하기 어려워, 대개 두 경로가 혼합되어 작용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실제 피부 투과는 한 경로만으로 설명되지 않고 경세포 경로와 경세포간 경로, 모낭이나 땀샘을 통한 부속기 경로가 물질의 성질에 따라 함께 관여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