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멸균 (Sterilization-in-Place)

생명공학
한 줄 정의: 발효조나 배관 등 장비를 분해하지 않고 설치된 상태 그대로 고온 스팀 등을 이용해 멸균하는 공정입니다.

쉽게 풀면

큰 발효조를 매번 분해해서 각 부품을 따로 소독하는 것은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립니다. 현장멸균은 발효조와 연결된 배관, 밸브를 그대로 둔 채 뜨거운 증기를 통과시켜 한 번에 전체를 소독하는 방식입니다. 마치 큰 냄비를 분해하지 않고 통째로 끓는 물에 담가 소독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렇게 하면 장비를 다시 조립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 위험도 줄어듭니다.

왜 중요한가

바이오공정에서 배양액이 오염되면 배치 전체를 폐기해야 할 수도 있어 손실이 매우 큽니다. 현장멸균은 장비 분해 없이 짧은 시간 안에 신뢰성 있게 무균 상태를 확보할 수 있어 대규모 생산 설비에서 특히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이는 현장세정 시스템과 함께 위생적인 공정 운영의 핵심 요소로 논문에 자주 등장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The bioreactor and associated piping were sterilized in place using saturated steam at 121°C prior to each fermentation run."

발효를 시작하기 전에 발효조와 관련 배관을 121도의 포화 증기를 이용해 현장멸균했다는 내용입니다.

"Temperature and pressure profiles during the sterilization-in-place cycle were recorded to verify sterility assurance."

현장멸균 주기 동안의 온도와 압력 변화를 기록해 멸균 보증을 확인했다는 예문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현장멸균은 대개 고온 포화 증기를 이용해 일정 온도와 시간 조건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공(死空) 구간처럼 증기가 도달하기 어려운 부위가 없도록 배관 설계가 중요합니다. 멸균 효과는 생물학적 지표균이나 온도 로깅 데이터를 통해 검증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주의할 점

현장멸균은 배관 설계와 밸브 배치가 적절하지 않으면 일부 구간이 충분히 멸균되지 않을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일회용 백을 사용하는 일회용 바이오공정에서는 현장멸균 대신 감마선 멸균된 소모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함께 알아두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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