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위선 (standard parallel)

지도학
한 줄 정의: 투영면이 지구와 만나 왜곡이 없어지는, 축척계수가 1인 위선입니다.

쉽게 풀면

지구를 원뿔이나 원통에 비춰 지도를 만들 때, 투영면이 지구 표면과 닿는 선에서는 늘어남도 줄어듦도 없습니다. 표준위선은 그렇게 왜곡이 사라지는 위선을 말합니다. 표준위선에서 멀어질수록 지도는 점점 더 늘어나거나 줄어들어 왜곡이 커집니다.

왜 중요한가

표준위선을 어디에 두느냐가 지도의 왜곡 분포를 결정하기 때문에, 투영법 설정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 가운데 하나입니다. 람베르트 정각원추도법이나 알베르스 정적원추도법은 표준위선을 둘 두어 대상 지역 전체의 왜곡을 고르게 줄입니다. 같은 투영법이라도 표준위선 값이 다르면 좌표가 달라지므로, 자료 결합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매개변수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대상 지역의 남북 범위를 고려하여 표준위선을 북위 30도와 60도로 설정한 알베르스 정적원추도법을 사용하였다."

연구 지역이 남북으로 걸쳐 있으므로 왜곡이 없는 위선을 위아래로 하나씩 두어, 지역 전체에서 면적 왜곡이 고르게 작아지도록 투영을 설정했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표준위선이 하나면 투영면이 지구에 접한 접선투영이고, 둘이면 투영면이 지구를 파고드는 할선투영이 됩니다. 할선 배치에서는 두 표준위선 사이에서 축척이 1보다 작고 바깥에서는 1보다 커서 왜곡이 양방향으로 분산되므로, 같은 범위를 더 작은 최대 왜곡으로 담을 수 있습니다. 실무에서는 대상 지역의 남북 폭을 여섯 등분해 위아래 6분의 1 지점에 표준위선을 두는 경험적 규칙이 자주 쓰입니다.

주의할 점

표준위선은 위선을 따라 왜곡이 없다는 뜻이며, 지도 전체에 왜곡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는 점을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원통도법에서 축척이 1이 되는 선과 원추도법의 표준위선은 역할은 같지만 위치와 개수가 다르므로, 투영 계열별로 구분해 서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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