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트럼 누설과 창함수 (Spectral Leakage and Window Functions)
한 줄 정의: 유한 길이 신호를 DFT할 때 주기가 딱 맞지 않아 에너지가 인접 주파수로 퍼지는 현상과, 이를 줄이기 위해 신호에 곱하는 가중 함수입니다.
쉽게 풀면
컴퓨터는 신호를 무한히 길게 볼 수 없어 일부 구간만 잘라 주파수를 분석합니다. 잘라낸 끝이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으면 원래 한 주파수만 있어도 스펙트럼이 옆으로 번져 보이는데, 이것이 스펙트럼 누설입니다. 창함수는 잘린 구간의 양 끝을 부드럽게 0에 가깝게 만들어 이 번짐을 줄입니다.
왜 중요한가
진동 분석, 오디오 처리, 통신 신호 측정에서 작은 성분이 큰 성분의 누설에 가려지는 문제를 막아 줍니다. 창함수 선택에 따라 주파수 분해능과 진폭 정확도가 달라지므로 분석 결과 해석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진동 신호는 해닝 창을 적용한 4096점 FFT로 분석하여 스펙트럼 누설을 억제하였다."
사용한 창함수와 FFT 길이를 밝힌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직사각형 창으로 자르는 것은 주파수 영역에서 싱크(sinc) 형태의 함수와 컨볼루션하는 것과 같아, 주엽 주변에 사이드로브가 생깁니다. 해닝·해밍 창은 사이드로브를 크게 낮추지만 주엽이 넓어져 가까운 두 주파수를 구분하기 어려워집니다. 플랫톱 창은 진폭 정확도가 좋아 교정에, 카이저 창은 파라미터로 절충을 조절할 수 있어 필터 설계에 씁니다. 신호 주기가 구간에 정수배로 딱 맞으면 직사각형 창에서도 누설이 거의 없습니다.
주의할 점
이름이 비슷한 창구효과는 미디어 유통 전략 용어로 이 항목과 무관한 동음이의어입니다. 창함수는 누설을 줄이지만 없애지는 못하며, 분해능과의 절충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