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료 대조검증 (Source Data Verification)

윤리·출판
한 줄 정의: 증례기록서의 값이 진료기록 등 원자료와 일치하는지 대조하는 절차입니다.

쉽게 풀면

임상시험에서 연구자가 작성하는 자료집(증례기록서)의 숫자는 실제 진료기록, 검사 결과지 같은 원본에서 옮겨 적은 것입니다. 원자료 대조검증은 모니터 요원이 현장을 방문해 이 둘이 실제로 일치하는지 한 항목씩 확인하는 작업입니다. 옮겨 적는 과정의 단순 실수는 물론, 존재하지 않는 방문이나 검사 기록을 걸러내는 역할도 합니다.

왜 중요한가

임상시험 데이터의 신뢰성을 현장에서 담보하는 가장 기본적인 장치이고, 자료 조작이 적발되는 통로이기도 합니다. 임상시험관리기준은 자료가 원자료로 추적 가능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규제기관 실태조사에서도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봅니다. 최근에는 전수 대조 대신 위험 기반으로 표본을 정해 확인하는 방식이 표준이 되고 있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1차 평가변수와 중대이상반응 관련 항목은 100% 원자료 대조검증을 실시하고, 나머지 항목은 위험 기반 표본 검증을 적용하였다."

중요 항목과 일반 항목에 검증 강도를 달리하는 현재의 표준 방식을 설명합니다.

"대조검증 과정에서 세 건의 방문기록이 원자료에 존재하지 않음이 확인되어 자료 위조가 의심되었다."

이 절차가 부정행위 탐지 경로로 작동하는 사례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원자료는 시험 자료의 최초 기록을 뜻하며, 진료기록, 검사실 보고서, 기기 출력물, 참여자 일지 등이 포함됩니다. 전자의무기록이 확산되면서 원격 접속으로 대조검증을 수행하는 방식이 늘었고, 이 경우 접근 권한과 개인정보 보호가 새로운 쟁점이 됩니다. 국제 지침은 전수 검증보다 중앙 통계 모니터링과 결합한 위험 기반 접근이 오류 탐지에 더 효율적이라고 권고합니다.

주의할 점

대조검증은 기록의 일치 여부를 확인할 뿐, 원자료 자체가 사실인지까지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시험 전반의 절차 준수를 사후에 점검하는 실태조사나 감사와는 목적과 수행 주체가 다릅니다.

관련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