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씨개명 (Sōshi-kaimei)

역사학
한 줄 정의: 일제가 1940년부터 조선인에게 일본식 씨를 만들고 이름을 바꾸도록 강요한 민족말살정책.

쉽게 풀면

창씨개명은 조선인의 성과 이름을 일본식으로 바꾸게 한 정책입니다. 조선총독부는 1939년 조선민사령을 개정하고 1940년 2월부터 시행했습니다. 형식상으로는 자발적 신고를 내세웠지만, 따르지 않으면 학교 입학이나 행정 업무에서 불이익을 주는 방식으로 사실상 강요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황국신민화와 내선일체를 내세운 전시 동원 체제에서 조선인의 정체성을 없애려 한 대표적 정책입니다. 식민 통치 말기의 민족 정체성, 가족 제도 변화, 동원과 협력의 문제를 다루는 연구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집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창씨 신고 기한이 다가오면서 신고율이 급격히 높아진 것은 행정 기관의 압력과 불이익이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형식상 자발성과 실제 강제성 사이의 차이를 통계로 보여 주는 서술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창씨개명은 새 '씨(氏)'를 만들어 신고하게 하는 '창씨'와 이름을 바꾸는 '개명'으로 나뉩니다. 창씨는 6개월의 신고 기간에 신고하지 않으면 호주의 성을 씨로 삼는 방식으로 사실상 모든 가족에게 적용되었고, 개명은 별도의 허가 절차를 거쳤습니다. 이는 부계 혈통을 나타내는 성(姓) 대신 일본식 가(家) 단위의 씨를 도입해 조선의 가족 질서를 일본식으로 바꾸려는 의도도 담고 있었습니다. 해방 이후 1946년 조선성명복구령으로 원래 이름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주의할 점

민족말살통치 항목이 1930년대 후반 이후의 통치 방식 전체를 다룬다면, 창씨개명은 그 안의 구체적 정책 하나라는 점이 다릅니다. 창씨와 개명은 적용 방식이 달랐으므로 통계나 강제성을 논할 때 구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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