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가정신 (Social Entrepreneurship)
쉽게 풀면
일반적인 창업가는 "어떤 상품이 잘 팔릴까"를 먼저 고민합니다. 반면 사회적 기업가정신을 가진 사람은 "어떤 사회문제를 해결할까"를 먼저 고민하고, 그 해결책을 지속 가능하게 만들기 위한 수단으로 사업을 활용합니다. 예를 들어 저소득층 고용을 목적으로 카페를 운영하거나, 개발도상국 농가에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는 무역 구조를 만드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기부나 자원봉사와 다른 점은, 외부 지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수익을 창출해 사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는 데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사회적 기업가정신은 시장 실패와 정부 실패가 동시에 나타나는 영역, 즉 공공부문과 민간기업이 모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는 사회문제를 다루는 대안적 조직 모델로 주목받습니다. 경영학에서는 새로운 조직 형태와 성과 측정 방식을 탐구하는 소재로, 사회학·개발학에서는 시민사회와 시장의 관계를 재구성하는 현상으로 다뤄지기 때문에 여러 학문 분야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활발히 연구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이 문장은 사회적 목적을 내세운 창업 활동이 실제로 지역사회의 고용이나 신뢰 관계 형성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지를 데이터로 검증했다는 뜻입니다. 경영학, 사회학, 개발학 분야에서 비영리와 영리의 중간 영역을 연구할 때 핵심 개념으로 다뤄집니다.
개발경제학 분야에서는 사회적 기업이 수익성과 사회적 목적 사이에서 겪는 긴장 관계를 실증하거나 사례 분석하는 데 이 개념을 활용한다.
교육학·경영교육 분야에서는 사회적 기업가정신을 함양하는 교육의 효과를 측정하는 맥락에서 이 용어가 사용된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논문을 읽다 보면 사회적 기업가정신을 측정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 창출, 혁신성, 위험 감수 성향, 시장지향성 등 여러 하위 차원으로 나누어 척도를 구성한 연구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또한 이 개념은 사회적 기업(social enterprise)이라는 조직 형태, 그리고 조직이 사회적 목적과 경제적 목적 사이에서 겪는 긴장을 뜻하는 이중 목적성(dual mission) 논의와 밀접하게 연결됩니다. 실증연구에서는 설문 척도를 통한 정량 분석과 함께 사례연구 방식이 함께 활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의할 점
사회적 기업가정신은 흔히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혼동되지만, 후자는 대개 이미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 부수적으로 벌이는 활동인 반면, 사회적 기업가정신은 처음부터 사회문제 해결 자체가 사업의 존재 이유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두 개념 모두 사회적자본 형성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함께 논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