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할당분석 (Shift Share Analysis)
쉽게 풀면
어느 도시의 일자리가 늘었다면, 그 이유는 여러 가지일 수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경기가 좋아서일 수도 있고, 그 도시가 마침 잘나가는 산업(예: IT)을 많이 갖고 있어서일 수도 있고, 아니면 그 도시 자체가 다른 지역보다 경쟁력이 있어서일 수도 있습니다. 변이할당분석은 이 세 가지 원인을 수치로 나누어 "얼마만큼이 운이고, 얼마만큼이 산업 구성 덕이고, 얼마만큼이 진짜 그 도시의 실력인지"를 구분해 보여주는 분석 도구입니다.
왜 중요한가
지역 경제 성장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해야 효과적인 지역산업정책과 도시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변이할당분석은 계산이 비교적 단순하면서도 지역 간 비교가 가능해, 지역경제 진단 보고서나 산업입지 정책 연구에서 널리 활용됩니다. 특히 지역할당 효과가 양수인지 음수인지는 해당 지역의 고유 경쟁력을 판단하는 근거로 쓰입니다.
어떤 절차인가
- 지역 i의 산업 j 고용 변화를 세 부분으로 나눕니다: 변화 = 전국성장효과(NS) + 산업구조효과(IM) + 지역할당효과(RS).
- NSj = Ej × gN (전국 전체 성장률로 그 산업이 성장했다면 늘었을 고용)
- IMj = Ej × (gNj − gN) (전국에서 그 산업이 평균보다 더 빠르거나 느리게 성장한 정도)
- RSj = Ej × (grj − gNj) (지역의 그 산업이 전국의 같은 산업보다 더 성장한 정도)
여기서 Ej는 기준 시점 지역 고용, g는 성장률입니다. 틀은 Dunn(1960)과 Perloff 등(1960)에서 정리되었습니다.
언제 쓰고 무엇을 얻나
가상의 자료로 계산했습니다. 전국 A산업 1,000→1,200(성장률 20%), B산업 2,000→2,100(5%)이면 전국 전체는 3,000→3,300(성장률 10%)입니다. 지역은 A산업 100→130, B산업 200→206입니다.
| 산업 | NS | IM | RS | 실제 변화 |
|---|---|---|---|---|
| 산업 A | 10 | 10 | 10 | 30 |
| 산업 B | 20 | -10 | -4 | 6 |
| 합계 | 30 | 0 | 6 | 36 |
지역 고용은 36명 늘었는데, 30명은 전국 성장 덕이고 산업구조는 이득도 손실도 아니며(IM 합 0), 6명은 지역 고유의 경쟁력 효과입니다. 산업별로 보면 A는 +10, B는 −4로 갈립니다.
- 얻는 것: 지역 성장의 원인을 간단히 나눠 보는 진단. 지역산업정책 보고서에서 많이 씁니다.
- RS가 양수이면 지역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좋았다고 해석하지만, 왜 좋았는지는 다른 자료로 설명해야 합니다.
논문에는 이렇게 적는다
- 분석 기간, 산업 분류 수준(분류가 거칠면 IM과 RS가 달라짐), 기준 지역(전국), 자료 출처(고용 통계)를 밝힙니다.
- 세 효과의 값과 합계를 표로 제시하고, 산업별 RS를 해석합니다.
- 한계로 기간 중 산업 구성이 바뀌는 점(기준 시점 구성에 고정), 산업 간 상호작용을 보지 못하는 점, 결과가 분류 수준에 민감한 점을 적습니다. 기초 연도의 입지 구성을 반영한 수정 모형은 Esteban-Marquillas(1972)가 제안했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실제 논문에서
이 용어를 직접 쓴 국내 논문 문장을 아직 수집하지 못했습니다. 수집되는 대로 출처와 함께 싣겠습니다.
예시 문장
아래는 용어의 쓰임을 보여 주려고 만든 예시로, 실제 논문에서 가져온 문장이 아닙니다.
해당 지역의 성장이 전국적 산업 트렌드보다는 지역 자체의 경쟁력 덕분임을 보여주는 해석입니다.
고용 감소가 지역의 문제라기보다 전국적인 산업 쇠퇴 흐름 때문임을 밝힌 사례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전통적인 변이할당분석은 전국성장효과(national growth effect), 산업구조효과(industry mix effect), 지역할당효과(regional shift/competitive effect) 세 항목의 합으로 지역 성장률을 분해합니다.
이후 동태적 변이할당분석(dynamic shift-share)처럼 시간에 따라 효과가 변하는 것을 반영하는 확장 기법도 제시되어 왔습니다. 산업 분류 수준(대분류·소분류)에 따라 분석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실무에서 고려됩니다.
주의할 점
변이할당분석은 기술적(descriptive) 분해 기법으로, 인과관계를 증명하는 통계적 검정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산업 분류 체계나 기준 연도 설정에 따라 결과가 민감하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헷갈리기 쉬운 용어
지역경제 분석의 입지 지표와 구분합니다.
| 용어 | 답하는 질문 |
|---|---|
| 변이할당분석 | 지역 고용 변화는 무엇 때문인가(전국·산업·지역 효과로 분해) |
| 입지계수 | 특정 산업이 지역에 전국 평균보다 얼마나 집중되었나 |
| 경제기반이론 | 지역 성장을 이끄는 기반산업은 무엇인가 |
참고 문헌
- Dunn, E. S., Jr. (1960). A statistical and analytical technique for regional analysis. Papers and Proceedings of the Regional Science Association, 6, 97–112.
- Perloff, H. S., Dunn, E. S., Jr., Lampard, E. E., & Muth, R. F. (1960). Regions, Resources, and Economic Growth. Johns Hopkins Press.
- Esteban-Marquillas, J. M. (1972). A reinterpretation of shift-share analysis. Regional and Urban Economics, 2(3), 249–255.
표의 기준값은 위 문헌에 근거한 관례이며, 분야·학술지마다 다른 기준을 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