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프리미엄 (Risk Premium)

사회과학·경제학
한 줄 정의: 투자자가 불확실한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대가로 무위험자산 수익률에 더해 추가로 요구하는 기대수익률의 초과분.

쉽게 풀면

은행 예금처럼 원금 손실 위험이 거의 없는 무위험자산과 달리,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은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들은 대부분 위험을 싫어하기 때문에, 이런 불확실성을 감수하는 대가로 무위험자산보다 더 높은 기대수익률을 요구하는데, 이 추가로 요구되는 수익률 부분을 위험프리미엄이라 한다. 위험프리미엄의 크기는 그 자산이 지닌 위험의 크기와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성향에 따라 달라진다. 이 개념은 자본자산가격결정모형을 비롯한 대부분의 자산가격결정이론에서 자산의 적정 가격과 기대수익률을 계산하는 핵심 요소로 사용된다.

왜 중요한가

위험프리미엄은 자산가격결정이론 전반의 출발점으로, 왜 위험한 자산일수록 평균적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받는지를 설명하는 핵심 개념입니다. 이 값을 얼마나 정확히 추정하느냐가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의 적정 가격과 기업의 자본비용을 계산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재무학뿐 아니라 거시경제학에서도 경기순환과 투자자 심리를 이해하는 도구로 폭넓게 쓰입니다. 또한 실제 관측된 위험프리미엄이 표준 이론이 예측하는 값보다 훨씬 크다는 "주식프리미엄 퍼즐"은 자산가격결정 연구에서 오랫동안 다뤄진 대표적인 논쟁거리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주식시장의 위험프리미엄이 경기 국면에 따라 시간가변적으로 변화하는 양상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자산의 요구수익률을 추정하거나 투자자의 위험회피 성향을 가늠할 때 핵심 개념으로 사용된다.

"신흥국 국채의 위험프리미엄은 선진국 국채에 비해 신용위험과 환율위험을 반영해 더 높게 형성되었다."

채권시장에서는 발행 주체의 신용도나 통화 안정성에 따라 위험프리미엄의 크기가 달라진다는 점을 설명하는 문장입니다.

"부동산 자산의 위험프리미엄을 추정하기 위해 임대수익률과 무위험이자율의 스프레드를 장기 시계열로 분석하였다."

주식이나 채권뿐 아니라 부동산과 같은 실물자산에서도 위험프리미엄이라는 개념을 적용해 기대수익률의 구성 요소를 분해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위험프리미엄은 자산의 종류에 따라 세부적으로 나뉘는데, 주식시장 전체와 관련된 것은 주식위험프리미엄(equity risk premium), 채권의 신용도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은 신용스프레드, 만기가 길수록 요구되는 추가 보상은 기간프리미엄(term premium)이라 부릅니다. 자본자산가격결정모형(CAPM)에서는 개별 자산의 위험프리미엄이 시장 전체의 위험프리미엄에 그 자산의 베타(체계적 위험의 크기)를 곱한 값으로 설명되며, 이는 분산투자로 없앨 수 없는 위험만이 보상받는다는 이론적 전제에 기반합니다. 실증 연구에서는 위험프리미엄을 직접 관측할 수 없기 때문에 과거 실현수익률의 평균이나 배당할인모형 등 여러 간접적인 방법으로 추정한다는 한계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주의할 점

위험프리미엄은 사후적으로 관측된 실현수익률이 아니라 사전적인 기대수익률의 초과분이라는 점을 구분해서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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