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차법(이주 추정) (Residual Method of Migration Estimation)
한 줄 정의: 인구 변동분에서 자연증가를 뺀 나머지를 순이동으로 간주하는 추정법입니다.
쉽게 풀면
두 시점 사이 인구가 얼마나 변했는지를 알고, 그동안의 출생과 사망을 알면, 설명되지 않고 남는 부분은 사람들이 드나든 결과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 남는 몫을 순이동으로 보는 것이 잔차법입니다. 이동 신고 자료가 없거나 부실한 지역에서 순이동 규모를 얻는 대표적 방법입니다.
왜 중요한가
많은 나라에서 출생·사망은 등록되지만 거주지 이동은 제대로 집계되지 않기 때문에, 이 방법이 지역별 순이동을 구하는 현실적인 수단이 됩니다. 시군구 단위 인구 변화의 원인을 자연증가와 사회증가로 나눠 설명할 때도 같은 논리가 쓰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인구변동방정식에 잔차법을 적용하여 시도별 순이동 규모를 간접 추정하였다."
이동 자료 없이 인구와 출생·사망 자료만으로 순이동을 계산했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잔차법은 인구변동방정식을 순이동에 대해 푼 것이므로, 방정식에 들어가는 다른 항의 오차가 그대로 순이동 추정치에 흡수된다는 구조적 약점을 갖습니다. 센서스 누락률이 두 시점에서 다르거나 사망 신고 누락이 있으면 그 오차가 모두 이동으로 잘못 해석됩니다. 연령별로 계산하려면 각 코호트가 다음 시점까지 살아남는 비율이 필요하며, 이때 생명표를 쓰면 생존율법, 두 센서스 자료를 쓰면 센서스생존율법이 됩니다.
주의할 점
잔차법이 주는 값은 순이동뿐이어서 얼마나 들어오고 나갔는지는 알 수 없고, 총이동 규모를 논할 수 없습니다. 인구변동방정식이 인구 변화의 구성 항을 나타내는 항등식이라면, 잔차법은 그 항등식을 미지의 이동 항을 구하는 데 이용하는 추정 절차라는 점이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