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관 (Rehousing)

박물관학
한 줄 정의: 소장품의 포장재와 보관 용기를 안전한 재질과 형태로 다시 갖추는 작업입니다.

쉽게 풀면

오래전에 신문지나 산성 상자에 넣어 둔 유물은 포장재 자체가 유물을 손상시킵니다. 재보관은 이런 자료를 중성 재질의 상자와 지지대, 완충재로 다시 갖춰 넣는 작업입니다. 유물 자체에는 손을 대지 않고 유물을 둘러싼 환경만 바꾸기 때문에, 보존처리보다 적은 비용으로 많은 수량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예방보존의 핵심 실천이자 대량 소장품에 가장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조치여서, 수장고 개선 사업의 중심 과제로 다뤄집니다. 재보관 과정에서 상태 확인과 위치 정보 갱신이 함께 이루어져 소장품 정보의 품질도 함께 올라갑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본 사업은 산성 포장재에 보관 중이던 문서 자료 1만여 점을 중성 상자로 재보관하고 상태와 위치 정보를 갱신하였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재보관 설계에서는 재질의 안전성과 함께 지지 방식이 중요합니다. 유물의 무게가 취약한 부분에 실리지 않도록 맞춤 지지대를 만들고, 꺼낼 때 직접 손대지 않아도 되도록 받침을 함께 넣는 방식이 표준입니다. 사용하는 재료는 오염물질 방출 여부를 미리 확인한 것으로 한정하며, 작업 과정에서 유물의 위치가 대량으로 바뀌므로 위치 기록을 실시간으로 갱신하지 않으면 이후 검색이 불가능해집니다.

주의할 점

소장품 관리보호가 보관 환경 관리 전반을 뜻한다면, 재보관은 그 가운데 포장재와 용기를 교체하는 구체적 작업입니다. 또한 유물 자체에 개입하는 보존처리와 달리, 유물에는 손을 대지 않는다는 점이 원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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