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규모법칙 (Rank-Size Rule)
쉽게 풀면
가장 큰 도시의 인구를 순위로 나누면 그 순위의 도시 인구와 비슷해진다는 통계적 규칙이다.
왜 중요한가
미국, 인도처럼 도시체계가 잘 발달한 국가에서 도시 규모 분포의 규칙성을 설명하는 데 자주 인용되며, 이 법칙에서 벗어나는 정도(종주도시화)를 통해 특정 국가의 도시체계 발전 단계나 균형발전 정도를 진단하는 지표로도 활용됩니다. 지프(G. Zipf)는 이 규칙성이 도시 인구뿐 아니라 단어 사용빈도 등 다양한 자연·사회 현상에서도 나타난다는 점을 들어, 이를 인간 행동의 최소노력 원리로 설명하려 했으며, 이후 사이먼(H. Simon)과 가베(X. Gabaix) 등은 성장률이 규모와 무관한 비례성장(지브라 법칙) 확률과정으로 이 분포를 도출했다. 일부 국가에서는 2위 도시 육성 정책을 통해 순위규모법칙에 더 가깝게 도시체계를 재편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이 문장은 순위규모법칙과의 부합 여부가 국가의 도시체계 발달 수준과 인구 집중도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활용됨을 설명한다.
이 문장은 법칙 자체와 종주도시화라는 개념을 설명한 기존 서술과 달리, 한 국가의 도시체계가 시간에 따라 이 법칙에서 얼마나 멀어졌는지를 추적한 시계열 연구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순위규모법칙은 경험적 규칙성일 뿐 모든 국가에 적용되는 보편법칙은 아니어서, 개발도상국처럼 수도 한 곳에 인구가 극단적으로 집중된 종주도시 체계를 가진 국가에서는 이 법칙이 잘 들어맞지 않는다는 점이 자주 지적됩니다. 법칙에 대한 부합 정도는 대개 도시 인구와 순위를 각각 로그로 변환했을 때 그래프가 얼마나 직선에 가까운지로 판단하며, 기울기가 마이너스 1에 가까울수록 이론적 순위규모분포에 근접한다고 해석한다.
주의할 점
순위규모법칙은 경험적 규칙성일 뿐 모든 국가에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법칙은 아니며, 국가의 역사와 경제구조에 따라 편차가 크다. 국가의 정치적 수도가 경제 중심지 역할까지 겸하는 나라에서는 종주도시화가 나타나기 쉬워, 순위규모법칙과의 괴리를 그 나라 도시체계의 결함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