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흔 발생원점 결정 (Point of Origin Determination)
쉽게 풀면
피가 어떤 표면에 튀면 방울 모양이 남는데, 이 방울이 날아온 각도에 따라 타원의 길쭉한 정도가 달라집니다. 여러 개의 혈흔 방울에서 각각의 비행 방향과 각도를 계산한 뒤, 그 방향선들을 역으로 연장해 교차시키면 모든 혈흔이 시작된 대략적인 지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마치 여러 사람이 쏜 화살의 방향을 거꾸로 추적해서 화살이 날아온 출발점을 찾는 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왜 중요한가
피해자나 가해자가 사건 당시 어느 위치에 있었는지, 어떤 자세였는지를 추정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되기 때문에 사건 재구성 및 법의학 연구에서 핵심적으로 다뤄지는 개념입니다. 탄도 재구성 결과는 목격자 진술이나 CCTV 영상과 대조해 사건 정황의 신빙성을 검증하는 독립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여러 혈흔의 각도를 계산하여 피가 튄 지점의 대략적인 공간 위치를 추정했다는 뜻입니다.
전통적인 방식과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방식의 결과가 얼마나 차이 나는지를 검증했다는 의미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발생원점 결정에는 각 혈흔의 충격각을 계산하는 삼각법이 활용되며, 전통적으로는 실을 이용한 실 재구성법이 쓰였고 최근에는 레이저나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방식도 함께 사용됩니다. 여러 혈흔의 방향선이 한 점 근처에 모이는 정도로 결과의 신뢰도를 가늠합니다. 여러 개의 탄도 경로를 역추적해 서로 교차하는 지점을 찾으면 사수가 서 있던 위치나 총구의 높이를 3차원 공간상에서 추정할 수 있으며, 혈흔형태분석의 발원점 산출과 유사한 삼각측량 원리를 사용합니다. 혈흔의 형태에서 낙하 각도를 계산하고 여러 혈흔의 궤적선을 역추적해 교차시키는 방식으로 혈액이 발생한 공간상의 지점을 추정하며, 최근에는 레이저나 전산 프로그램을 이용해 이 과정을 보다 정밀하게 수행합니다.
주의할 점
혈흔이 표면에 닿기 전 다른 물체에 부딪히거나 표면이 평면이 아닌 경우에는 계산에 오차가 생길 수 있어, 다양한 요인을 함께 고려한 해석이 필요합니다.
탄흔의 개수가 적거나 서로 근접해 있으면 교차 범위가 넓게 벌어져 추정 위치의 오차 범위가 커지므로, 가능하면 여러 개의 독립적 탄흔을 확보하는 것이 정확도를 높입니다.